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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원자력병원, 트루빔 도입으로 정밀 방사선치료 시스템 고도화

실시간 방사선 조절·연속 조사로 치료 정확도 높이고 환자 부담 경감



국내 암 치료를 선도해 온 원자력병원이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TrueBeam) 4.1'을 도입하고 28일 기념식을 개최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도입으로 60년간 축적한 방사선치료 전문성에 첨단 장비가 더해지면서 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원자력병원은 한국 최초로 원격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기관으로, 1963년 코발트 암 치료기의 국내 첫 도입 이후 PET/CT, 사이버나이프 등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들여오며 방사선치료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번 트루빔 도입은 암 전문병원으로서 쌓아온 임상 경험과 최첨단 장비를 결합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도입한 트루빔은 종양의 위치를 3차원 영상으로 정밀하게 파악한 뒤 고선량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집중 조사하는 정위신체방사선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등 고정밀 방사선치료를 구현하는 장비다. 종양에는 높은 치료 효과를 주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규 트루빔은 체표면 영상유도 장치로 환자 피부에 별도 표식 없이도 치료 자세를 실시간 추적하며, 6차원 조절이 가능한 치료 테이블과 정밀 제어 기술로 치료 중 발생하는 미세한 움직임과 종양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또한 다발성 전이암처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난치성 암 치료에서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대응이 가능하며, 치료 시간이 단축되어 환자 부담도  줄어든다.

원자력병원은 그동안 래피드아크를 운영하며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축적해 온 정밀 방사선치료 노하우를 이번 트루빔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검증된 치료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난치성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원자력병원장은 "60년 넘게 암 치료에 매진해온 원자력병원이 최신 트루빔을 도입하면서 치료 정밀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며 "래피드아크 운영을 통해 쌓아온 전문 지식과 최신 장비의 시너지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암 치료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