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정책

원스톱진료기관 10곳 중 1곳은 검사·진료·처방 등 ‘원스톱 진료’ 불가

원스톱 진료기관 9906개소 확보 및 야간·휴일에도 진료 가능한 의료상담센터 운영

원스톱 진료기관 중 10%는 진료부터 치료, 처방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가 수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원스톱 진료기관·재택치료·병상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13일과 7월 20일 두 차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의료대응 방안의 주요 내용은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 개소까지 확대, 주말 및 야간 대응이 가능한 재택치료체계 구축, 치료병상 확보 등이다.

이후 정부는 대책 수립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 의료대응방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원스톱 진료기관의 경우 1만 개소를 목표로 지속 확보함으로써 호흡기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반의료 내 진료·치료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8월 11일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3730개소, 그 중 원스톱 진료기관은 9906개소를 확보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의원 약 1만 개소(6월 기준)의 50% 이상인 6123개소가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 내 의료대응체계를 내실 있게 마련 중이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의료대응체계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7월 21~29일 동안 원스톱 진료기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 대상인 의료기관은 원스톱 진료기관 6561개소이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8월 중 추가 조사를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대상 기관의 90% 이상인 5909개소는 ▲호흡기환자 진료 ▲코로나 진단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 등의 모든 필수기능을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않은 기관의 경우 먹는 치료제 처방 및 대면 진료 수행을 독려하고, 실제 수행 기능에 맞게 정보 변경을 요청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호흡기 유증상자 등이 먹는 치료제 처방과 대면 진료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으로,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에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의료진의 처방 부담을 경감 해주기 위해 먹는 치료제 교육 영상과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고위험군이 우선적으로 검사·진료를 받아 조기에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방문 예약을 하도록 하고,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감염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달(8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재택치료의 경우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대면 진료를 통해 조기 치료를 받는 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대면 진료를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포털사이트(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대면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 진료기관)를 안내하며, 어르신들이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PCR 검사 후 지역 의료기관 명단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코로나‧非코로나 응급환자 모두 진료 공백 없이 신속한 전원‧이송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송·진료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 응급 대응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확진자 이송·응급실 진료·입원 간 신속 대응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하는 한편,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간과 휴일 등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 173개소(8월 12일기준)를 지속해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를 중심으로 의료상담센터 운영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위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치료병상의 경우 지정병상은 7월 20일 대비 8월 12일 기준 약 1500병상을 추가 가동 중으로 주간 평균 확진자 약 20만명 이상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일반병상 또한 약 7200병상이 운영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확보된 지정병상에 대해 병원 자체수용 입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는 등 부적정한 병상 활용이 없도록 면밀하게 관리하며, 재유행 규모 및 병상 가동률 추이를 고려해 계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병상 외 코로나 환자가 입원 가능한 일반병상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 9일 기준 총 330개 병원에서 7225개 병상이 운영 가능한 상황이며, 4424명의 환자가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돼, 참여 병원 및 병상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