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 PCR 분석법이 시범 도입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의 국내 검출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내 발생 감시 강화를 위해 지자체(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BA.2.75 변이검사가 가능하도록 PCR 분석법을 9월 1일부터 2주간 시범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는 지난 7월 14일 국내에서 첫 확인 이후 8월 30일 기준 총 102건이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검출건수는 적지만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변이이다.
이에 BA.2.75의 국내유입과 발생 감시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BA.2.75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변이 PCR시약을 대상으로 유효성 검토를 실시하고,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9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본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적용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확정 검사로의 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본 시범사업에서는 지자체에서 BA.2.75변이의 감염여부를 선별적으로 추정 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정(질병관리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BA.2.75변이에 대한 PCR분석법 시범운영 후 확정 검사로 도입 시 기존 유전체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되던 BA.2.75의 확인이 3-4시간 이내로 단축돼, BA.2.75 변이 발생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