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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직선제 산의회 해산 조건부 금년 내 회장 선거

김동석, 선거 후 해산 입장 불변…최대집, 정확한 내용 파악 후 대책

간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간선제 산의회)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금년 중 회원 직선의 3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키로 하고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 산의회)의 해산결의를 선행 조건으로 회장선거를 실시하고 ▲회원총회가 개최되는 경우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7일 간선제 산의회, 직선제 산의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에 따르면 재적 대의원 출석 38명에 수정 동의안 찬성 33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이 같은 수정 동의안이 통과 됐다.

간선제 산의회 이충훈 회장은 금년 중 회장 선거는 직선제 해산이 전제라고 해석했다.

이 회장은 “해석이랄까? 나도 정확한 문구 해석이 어렵지만, 대의원총회 의결은 저쪽 단체(직선제 산의회) 해산이 전제돼야 한다는 거로 보인다. 또한 회원총회를 한다면 (이마저도) 안한다는 거다.”라고 풀이했다.

“수정동의안으로 토론을 장시간 거의 2시간 했다. 난상 토론했다. 수정종동의안 가결은 압도적이었다. 반대가 2명밖에 없었으니까. 나야 대의원총회 대의원도 아니다. 밖에 나가 있다가 질문하면 들어가 답했다.”고 언급했다.

직선제 산의회 김동석 회장은 ‘선(先) 직선 회장 선출 → 후(後) 직선제 산의회 해산’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김 회장은 “처음통합 논의 때 의협에 공정한 선거관리를 맞기고, 전체 (산부인과의사)회원의 선거로 회장이 당선되면 누가 되던 그러면 우리(직선제 산의회)는 당연히 해산한다. 4자간 모임에서도 학회 이사장의 통합중재 에서 이렇게 수긍했다. 못 믿으면 공증이라도 하겠다. 공개 발언했다.”면서 선 직선회장 선출 후 직선제 산의회 해산을 강조했다.

“회원총회는 재판부가 판결로 하도록 인정한 것이다. 듣기로는 (간선제 산의회 비대위에서) 회원 3분의 2의 위임장을 거의 다 모았다. 통합을 위한 회원총회 위임장이다. 비대위는 직선제 산의회와는 별개다.”라고 말했다.

“간선제 산의회와 직선제 산의회도 별도단체다. 남의 단체를 해산하라는 거는 상식적이지 않다. 통합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회무를 잘하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간선제 산의회 측에서 직선제 산의회가 빛이 많다면서 빛 감당을 얘기를 했다. 하지만 직선제 산의회는 총회 때 이미 몇억 남아있다고 보고한바 있다. 빛이 있다면 우리가 책임진다.”고 언급했다.

이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확한 내용과 의도를 파악한 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지난 2월23일 의협 학회 간선제산의회 직선제산의회 4자가 모인 자리에서 의협 최대집 회장이 중재했다. 양분된 산부인과의사회가 통합할 수 있도록 4월 7일 간선제 산의회 정기대의원총회의 성과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수정동의안을 볼 때 단기간 통합은 요원해 보인다.

이에 최대집 회장은 “일단은 수정동의안이 통과됐는데 정확한 내용을 알아 봐야 한다. 그 다음에 의도 등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월요일 (양측 등 관계자들로부터) 이런저런 내용을 파악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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