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6월엔 ‘회무 정상화’ vs 회장 ‘선거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정상화 방안 ‘입장 차이’ 재확인

회장 선거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의사회가 춘계학술대회장에서도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19일 산부인과의사회는 63빌딩에서 33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행부 측 박노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쯤에 임시대의원총회를 추진해서 회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선윤수 서울지회장과 이동욱 경기지회장은 “회장 선거의 직선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노준 회장(사진 좌부터 3번째)은 “회무를 집행하기 위해서 예결산 승인이 필요하고, 감사선출도 해야 하기에 대의원총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지회총회를 권고해서 대의원을 선출하도록 할 것이고,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를 정상화하고 현재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을 정관에 맞게 선출하여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 3월15일 각 지역 대표자들이 합의한 결과 3주 전 대의원 선출이 아니더라도 2주전인 4월12일까지 대의원 선출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런데 서울 경기 등 몇 개 지회는 합의된 상황을 무시하고 지회총회도 열지 않고 대의원 선출도 하지 않았다. 더구나 3주전 대의원 명단 제출을 못한 정관위반을 이유로 법원에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어 결국 오늘 예정되었던 정기대의원총회 또한 무산됐다.”고 밝혔다.



한편 산부인과의사회 서울지회와 경기지회는 민주화를 촉구하는 피켓시위와 회원서명 운동을 춘계학술대회장에서 진행했다.

선윤수 서울지회장과 이동욱 경기지회장(사진 좌부터 4번째)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현재 산부인과의사회는 회원들은 배제되고 소수가 연 18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기형적 구조이다. 주인은 집행부가 아니라 회원들이고 회장은 대의원들이 아닌 주인인 회원들의 손에 의해 선출돼어야 하다.”며 직선제를 주장했다.

현재 산부인과의사회 회장 후보 3인 중 2인인 김동석, 최원주 후보는 회원들의 민의를 공감하고 회장 직선제 개혁에 동참하고 있으나 오직 이충훈 부호만이 회장 직선제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지 못하고 임기가 중단된 만큼 임기가 끝난 집행부가 정관을 위반한 불법을 지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시 중립적인 인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산부인과의사회를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