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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시병원회, 영상장비 수가 및 의료인폭력 방지 논의

제1차 정기이사회…“보험재정 안정에 도움되지 않을 것”


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는 지난 11일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영상장비 수가 인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병원계의 최대 이슈로 등장한 CT, MRI 등 영상장비 수가 인하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의료인 폭력 근절방안에 관한 진지한 의견이 오고갔다.

먼저, CT, MRI 등 영상장비수가 인하와 관련해선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이 병협임원진과 함께 복지부를 항의방문한 데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이사진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상근 부회장이 “차관을 만났을 때 김윤수 회장이 병원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요구했고, 정부가 이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영상장비수가를 내린다고 해서 과연 보험재정 안정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부회장은 또 병원협회가 정부의 이번 영상장비수가 인하조치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 행정소송에 들어간 만큼 많은 회원병원들이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갑식 부회장 역시 “이번 영상장비수가 인하는 국민을 위한다기 보다는 보험재정 보호를 위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하면서 “보험재정 안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의료인 폭력과 관련해 이사회에서는 ‘의료인폭력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처음에 다소 실효성이 떨어지더라도 계속 운영하다보면 해결책이 마련, 의료인들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병원회에서 김갑식 부회장과 장석일 법제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지난 제33차 정기총회에서 김윤수 회장이 재임됨에 따라 달라진 이사진들에 대한 이사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 회무보고를 받았다.

특히 회무보고 내용 중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와 관련해 앞으로 행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치루기 위해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하겠지만 언론을 통해 행사에 대한 사전홍보로 병원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외에도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해 병원외래환자에 대한 원내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병원회가 적극 추진하는 한편 주어진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서 변화하는 서울시병원회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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