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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2차 협상, “코로나 방문의료 감소 어려움 강조… 공단도 인식”

코로나로 침, 뜸 등 방문의료 제한돼 환자 급감… 실질적인 수가 인상 이뤄져야

대한한의사협회는 협상 자리에서 코로나19 시기 방문의료 제한으로 인한 환자수 감소의 어려움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5월 25일, 건보공단 영등포지사에서 건보공단과 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덕근 보험부회장은 “다른 것보다도 코로나로 지출되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방문의료 이용환자가 상당히 줄어 회복이 잘 안되는 상황을 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공급자 단체에 비해 한의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본다. 작년에는 저희의 생각과 공단과의 간극이 크지 않았음에도 결렬됐다. 사실 한의협의 1%와 의협과 병협의 1%는 금액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작년에는 밴드 형성이 늦게 되면서 시간에 쫓기면서 협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는 어려움을 충분히 먼저 이야기드리고, 선제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최종 밴드 설정 전인 30일 오후 2시에 가입자와 공급자간의 간담회가 예정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덕근 부회장은 “현재 공급자 단체의 장들과 논의를 하고 있으며, 물가인상률 등을 반영하지 않은 밴드 설정이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실질적으로 공급자가 가입자를 설득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잘 논의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이 제시한 자료에서도 한의계 상황이 어렵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가 인상으로 답이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주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협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0~2022년 한의 건강보험 총 급여비가 지원액 대부분이 의과에 집중된 ‘코로나19 수가 지원액’보다 적다는 것을 지적하며, ‘한의 수가 현실화’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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