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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병원회, 영상장비 인하로 병원계 패닉상태

정총, 김윤수 회장 연임…“원내 약국개설 부활 원년”


영상장비 수가인하에 대한 병원계의 대정부 비판과 불만이 계속해서 터져나왔다.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김윤수)는 25일 제33차 정기총회에서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결정된 영상장비 수가인하안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장비 수가인하와 관련해 서울시병원회는 “건강보험제도의 유지를 위해 제시하는 고통분담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건정심에서 다루어진 내용과 같이 원칙도 논리도 없는 일방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결정이 전문가단체의 의견은 배제한 밀실 속에서 진행해 온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서울시병원회는 “병원계의 정당한 요구를 감안해 연구에 따른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한다. 병원계가 요구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이러한 병원계의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부가 강행한다면 결국, 영상검사의 질적인 저하를 초래하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병원회는 대형병원의 경증외래환자의 약제비 부담을 높인다는 정책에 대해서도 “이는 환자의 의료접근성과 보장성을 약화시키는 조치”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윤수 현 회장이 연임됐으며, 병원내 외래약국 개설 허용을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은 물론,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 상정 안건으로 결정됐다.

원내 외래약국 개설과 관련해 서울시병원회 유태전 명예회장은 “원내 약국은 부활할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모든 약품이 안 된다면 일반약이라도 원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 역시 유태전 회장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원내 약국 부활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전담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할 생각이다”고 밝혀,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 총회 상정 안건으로 ‘병원내 외래약국 개설 허용’을 건의하며 “의약분업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냉처한 재평가와 함께 병원 외래조제실 개설을 허용하고, 약국선택을 환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연임하게된 김윤수 회장은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단결이라는 것이 쉬운 말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며 “좋든 싫든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각 직능별 위원회를 구성해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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