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공단 “수가협상 투명·수평적 진행에 최선”

약사회와 2차 협상 진행…경제상황·재정수지 적자 설명

건보공단과 약사회간의 2012년도 2차 수가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건보공단이 내년도 경제상황 악화와 재정수지 적자가 예상돼 수가인상에 대한 공단의 어려움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단은 이번 수가협상을 위한 방향성에 투명하고 수평적 입장에서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7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가량 2012년도 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이 끝난 직후 약사회 고원규 보험이사는 “이번 2차 협상은 건보공단측의 수가협상을 위한 입장과 재정 수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며 “본격적인 협상은 3차 협상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이사는 이어, “의약품 관리료 7월 청구분에 대한 수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공단이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통계 수치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 않으며, 예상하기에 월 100억원 이상 삭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 박병태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수가협상을 처음 진두지휘하고 됐다.

박병태 이사는 “그동안 공급자 단체에서 협상이 고압적이며, 불투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상의 방향성은 투명하고, 수평적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종갑 보험급여실장은 “약사회와 1차 협상은 약사회측의 현실적 애로사항을 진정성 있게 경청하는 자리였으며, 이번 2차 협상은 공단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그동안 공급자 단체에서 협상에 대해 불평이 많아 억울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이어, “공단은 약사회측에 내년도 건보재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관리료 삭감에 대해서도 건보공단측은 수가반영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전종갑 실장은 “의약품관리료가 삭감돼 약국의 경영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부분은 누구가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심정적으로는 약사회측의 입장에 공감이 간다”면서도 “수가에 반영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환산지수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약품관리료 7월 청구분에 대한 통계치는 아마 10월 말에서 11월 초 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