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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외과수가 인상분, 70%라도 전공의에 써달라”

흉부외과학회, 전국 병원장에 공문 보내 “읍소”

지난해 7월 외과 의료행위의 수가가 100% 인상됐음에도 2010년 전공의 모집 결과 흉부외과의 지원 미달이 지속된 것을 두고 흉부외과 학회가 본격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 병원장에 공문을 보내 흉부외과 수가 100% 인상분에 대한 가산금의 70%는 흉부외과를 위해서 사용토록 해줄 것을 권고한 것이다.

대한흉부외과학회(회장 김상형 · 이사장 안혁)은 11일 수가가 인상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기타 병원에서는 전공의 급여인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전국 수련병원장의 협조를 구했다.

실제 학회 측에 따르면 지나해12월에 시행된 1년차 전공의 모집현황을 보면 총 31명의 전공의가 최종합격해 작년도에 비해 9명이 추가로 모집되었지만 이들중 대다수가 상당액의 급여인상을 시행하고 있는 일부 대형병원에만 몰리고 있고, 기타 병원 특히 지방 대학병원에는 예전과 마찬가지고 전공의 지원이 미미한 상황이다.

학회는 이와 관련 “ 이는 전공의 급여인상만으로 흉부외과 지원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규정하며 “급여 인상을 비롯한 처우 및 환경 개선, 그리고 지방병원의 경우 전문의 최저 연봉제를 보장 할 것”등을 병원장에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학회는 우선 지난해 7월 1일부터 인상된 흉부외과 수가 100% 인상분에 대한 가산금의 70%는 흉부외과를 위해서 사용토록 하고 나머지 30%는 병원집행부와 흉부외과가 상의하여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흉부외과에 사용할 인상분의 용도로는 전공의 뿐만 아니라 전문의(전임의,촉탁의, 지도전문의 포함)의 처우 및 근무환경개선, 복지향상, 인력보강, 교육연구예산 증강에 사용토록 할 것을 요청했다.

학회 측은 아울러 전공의 급여인상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으로 하여 병원간 전공의 지원 불균형을 최소화 하고 특히 지방병원의 경우 전문의 최저 연봉제를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회 측은 이와 함께 현재까지 흉부외과 수가인상으로 지급된 각병원의 가산금에 따른 의료진에 대한 추가 지급내역을 파악한 바로는 병원별로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흉부외과 지원안으로 결정 된 가산금제도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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