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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대병원, 카바수술 중립적 전문평가단 구성해야

3일 열린 실무위에 유감 표명 “실무위원들 자격 없어”

건국대학교병원이 카바수술에 대한 중립적 전문평가단 구성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그동안 건국대병원이 문제를 제기해 온 ‘CARVAR 실무위원회’의 구성에 변화가 없고, 수술 개발자인 송명근 교수가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카바 실무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 회의를 열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도출한 카바수술 연구보고서의 최종 채택여부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 그 결과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복수의 실무위 관계자들은 “이날 논의 사항에 대해 발설하지 않기로 각서를 썼기에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어떤 결론이 내려지면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가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대병원 측은 이에 대해 카바수술 개발자를 배제한 채 CARVAR 실무위원회를 다시 연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보건연이 제출한 CARVAR 보고서의 사망률, 유해사례, 대상의 부적합성, 그리고 CARVAR 수술받은 환자의 13.2%가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관련된 데이터가 모두 잘못되어 있음을 밝힌 바 있기에 이 같은 실무위의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건국대병원은 또한 “연구보고서의 내용 조작이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이루어 진 것이 명백해 연구 책임자인 배종면 교수를 사법기관에 고발, 그 법적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런 보건연 연구자들이 추천한 사람들로 구성 된 실무위의 평가결과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건국대병원은 이에 따라 “현재 카바수술에 대한 보건연과, 송명근 교수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태이므로 CARVAR 수술에 대한 논의는 공정한 제3의 기관을 통해 양측 보고서에서 나타나는 쟁점들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즉, 카바수술 평가를 위한 중립적 전문평가단을 구성하자는 것.

건국대병원은 “제 3의 기관을 통해 CARVAR 수술 논란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면 이 과정에 적극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왜곡된 평가과정에 관여했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인물들을 배제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의 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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