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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점입가경 치닫는 카바수술에 대한 “진실공방”

송명근 “보건연 협조 중단 및 복지부 진정 요구 할 것”

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CARVAR)수술의 안전성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의구심만 증폭시킨채 이를 개발한 교수와 검토하는 단체의 점임가경식 감정싸움으로 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이 최근 건국대학교병원 심혈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CARVAR)수술이 안전성에 대한 최종평가가 이루어 질 때 까지 시술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한 것으로 23일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송명근 교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부의 심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보건의료연구원이 CARVAR 수술 잠정중단 권고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 발표했다”며 카바수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히려 부적합한 자료로 객관적이지 못한 연구결과를 도출했다며 보건연을 비판했다.

특히 송 교수는 보건연이 참고로 삼은 데이터는 송 교수가 보건연에 제출한 환자 명단과 사망례가 다르고 , 사망한 경우에도 순수한 대동맥 판막질환에서는 단 한명도 없으므로 보건연이 지적하는 부작용의 발생시기, 원인은 면밀한 조사 없이 결론 내려진 오류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보건연은 송 교수 기자회견 다음날인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 4개월간 대동맥 판막질환으로 CARVAR수술을 받은 환자 252명 중 사망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는 송 교수의 주장은 잘못됐고 판막질환만을 앓던 총 3명의 환자가 카바수술의 사망했다며 자신들이 연구는 객관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송 교수측이 다시 나서 이에 대한 보건연의 카바수술 안전성 관련 발표를 부정하며 “카바수술과 관련된 부적절한 정보한 재차 언론에 노출될 시 보건연에 협조를 중단 할 것”이라며 선언(?)하고, 또 다시 보건연의 발표에 대한 반박자료를 냈다.

송 교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년 4개월간 대동맥 판막질환으로 CARVAR수술을 받은 환자 252명 중 사망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앞서 언급한 기간동안 대동맥판막 질환으로 CARVAR 수술의 수술 사망률은 0%라며 재차 강조했다.

즉, CARVAR 수술은 대동맥판막질환외에도 대동맥 근부 질환(대동맥류, 대동맥근부 확장증, 대동맥 박리증)이 포함되어 있는데 보건연이 주장하는 건국대병원의 사망례는 대동맥 근부 질환이라는 것이다.

또한 근부 질환자의 카바수술 사망률인 3.6%는 국제적으로 최고의 성적이며 아산병원 환자 중 한 례는 심내막염으로 대동맥근부가 파괴되어 수술을 받은 후 심내막염이 재발한 경우이며 다른 환자는 심내막염으로 사망한 경우인데 본인이 아산병원을 사직한 후 사망하였으므로 제가 아산병원을 떠난 이후의 경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보건연은 수술사망률, 추적사먕률과 같은 용어 조차 혼돈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뿐만 아니라 송 교수는 부적절한 정보한 재차 언론에 노출될 시 보건연에 협조를 중단하고 복지부에 진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고가의 신약과 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영리단체인 회사들이 주도하는 현대의학에서 기존 의료시장 제품과 다른 신기술인 CARVAR의 출현은 달가운 소식이 아닐 것”이라며 보건연의 실무위원회가 평가에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보건연은 송 교수측이 국민 건강의 안전을 위해 적법하게 수행한 과정을 폄하하고 진실을 오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어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카바수술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기 전까지는 이에 대한 감정싸움씩 진실공방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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