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을 빚어왔던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수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수술 중단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 후 파장이 예고된다.
23일,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최근 송명근 교수의 카바(CARVAR)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최종평가가 이루어 질 때 까지 시술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보건연의 이 같은 보고서는 카바수술이 지난해 조건부 비급여로 결정됐지만 관련학회와 시술자간에 신의료기술 여부 및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의 일환으로 제출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연이 안전성을 이유로 송 교수의 카바수술을 잠정중단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 한 것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어떤 방침이나 결정이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건연의 이 같은 보고서 제출은 향 후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에 상당한 후폭풍을 야기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한심장학회가 해임 사태를 촉발 시킨 건국대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카바수술 부작용 논문에 대한 검증에 착수한 상태여서 향 후 이 심사 결과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명근 교수는 오늘 오후 2시 건국대학교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연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