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직선제를 주장하는 회원들이 회원총회를 통해 ‘새로운 대한 산부인과 의사회 창립’을 알렸다.
산부인과 전문의 1,461명(위임 1,028명ㆍ참석 433명)은 11일 여의도에 소재한 콘래드호텔에서 모여 회원창립총회를 개최, △정관 제정 △선거관리규정 제정 △선거관리위원장 선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승인 등 안건을 의결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관의 주요 내용을 보면 △회비를 납부하지 않더라도 선거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2년간 회비를 납부하도록 했으며, △회장은 보통 평등 직접 비밀투표로 선출하도록 직선제를 도입했다.
또한 △대의원의 선출방법도 각 시도지회의 정회원수 비율에 의해 대의원을 책정하도록 개선했으며, △회원의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회장은 회원총회를 소집하도록 했다.
이어 공정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장에 문영규 원장(문산부인과)을 선임했다.
문영규 위원장은 “힘든 시기이지만 앞으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었던 선윤수 서울지회장, 이동욱 경기지회장, 박성대 강원지회장을 비대위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내용을 승인했다.
이어 이동욱 공동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1,461명의 회원들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회원이 주인이 되는 산의회’를 선포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회원의 염원인 회장 직선제를 근간으로 진정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산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기존의 낡은 밀실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선명한 배상보험의 관리와 투명한 회계처리를 통해 회원들에게 투명한 산의회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회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대정부협상을 통해 그동안 무너져버린 산부인과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