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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보의 단축→ 형평성 논리→ 군의관 단축” 추진

정승진 대전협 후보 “전공의도 사람, 삶의 질 중요”


제 12기 대한 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정승진 후보(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는 주요 선거공약으로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전공의 수련보조금 지급, 휴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그는 “전공의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의 삶의 질 개선도 중요하며, 열악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출마의 변도 덧붙였다.

정 후보는 10기 대전협에서 용역조사한 결과 군 6개월 단축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무의촌을 없애기 위해 설치된 농어촌보건의료특별법은 이제 무의촌이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사문화됐다고 보기 때문에 이의 폐지를 유도할 생각” 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공중보건의가 필요없는 지역의 공보의를 정말 필요한 곳에 배치해, 상대적으로 인력풀이 많아지면 공보의의 복무기간을 단축하고, 이를 군의관과의 형평성 논의로 유도해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전협이 2005년 대한병원협회와 맺은 소합의서 내용대로 연 14일의 휴가를 현실화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도 사람이고,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연 14일 휴가 관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과마다 병원마다 휴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대전협 차원에서 휴가 현실화를 추진한다는 것.
이외에도 그는 부모 양측의 출산휴가 확보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현재 비인기과 기준으로 50만원씩 지급되는 수련보조금에도 할말이 많은듯 했다. 그는 “정부지원은 전공의 지원보다는 비인기과에 대한 보전에 가깝다. 의료가 공공재라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일본은 2년간의 의무수련기간 동안 100%가 지원되고, 미국도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우리나라도 전공의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정 후보의 일문일답

출마가 좀 늦었는데?
“대전협 활동을 1년 정도를 지켜봤고 2~3개월 전부터 회장출마를 고려했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아 고민을 거듭하다, 마감 2~3일 전에 출마를 결심한 것이 좀 늦었다는 인상을 준 것 같다”

김태화 후보와의 경쟁전략은?
“네거티브를 네거티브로 만들지 말자는 것이 내 소신이다. 선거가 끝나고 집행부가 바뀌면 어차피 함께 힘을 합해 나가야 하는데, 소모전으로 서로 상처를 주면 대전협 전체의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희망과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형규 집행부와의 연계성, 혹은 차별화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전 집행부의 공약을 이어받은 것도 아니다. 난 아직 젊다. 난관을 헤쳐나갈 행동력도 있고, 모든 공약들을 하나로 젊음 안에 하나로 아우를 있다”

내년 의협 회장선거와의 연계설에 대해?
“기본적으로 열악한 전공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출마했지, 어느 쪽 (의협)에도 줄을 설 생각은 없다. 이것은 대전협에도 도움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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