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용으로 둔갑한 순록(순록의 뿔)을 가려낼 수 있는 최첨단 순록 검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08년 5월 8일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중국에 특허 출원 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은 녹용과 순록은 전지(원형) 상태에서는 형태가 달라 누구나 구분이 가능하나, 절편 상태에서는 전문가도 구별이 쉽지 않고, 더욱이 녹용 가루에 순록 가루가 혼입되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순록 검출법’개발에 착수해 2007년 12월에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녹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녹용으로 둔갑한 순록의 유통 방지에 기여하고, 또한 국내로의 유입 차단을 위해 ‘순록 검출법’을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한 ‘순록 검출법(Real Time PCR)’은 녹용 및 순록의 유전자에 각각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탐색기(Probe)를 제작함으로서 녹용 가루에 3% 이상의 순록이 혼입되어도 2시간 이내에 신속히 혼입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 또한, 개발된 『순록 검출법』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키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녹용 대신 순록을 넣고 다리거나 녹용을 넣지 않고 다린 “가짜 녹용탕”을 가려낼 수 있는 방법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