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이 선진국의 국가 바이오뱅크 사업을 참고한 국가 주도의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국가적 규모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수행하게 됐다고 12월 3일 밝혔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한국인 100만명을 목표로 희귀질환자, 중증질환자, 일반 국민 참여자, 암 환자 등의 인체 자원을 모집해 인체 자원으로부터 생산된 전장유전체분석을 포함한 오믹스(OMICS) 분석 및 표준화된 임상 정보와 이후 추적 정보를 통합해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사업은 ▲임상 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 정보까지 통합해 연구와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 댐(Data Dam)을 구축해 정밀 의료 기술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술 혁신과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 사업에서 중증질환자, 일반 국민 참여자 모집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중증질환자 모집기관(연구책임자: 진단검사의학과 이선민 교수)은 5년간 2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13종의 암을 포함한 25종의 중증질환 환자 총 1만 2284명을 모집하게 된다.
또한, 일반 국민 참여자 모집기관은 5년간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총 1만 4445명을 모집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참여자들의 동의를 얻어 인체 유래물과 관련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1단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올해 12월부터 77.2만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