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이자 부산의대 교수인 성의숙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 하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과제(유형1)’에 선정됐다.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는 창의성 높은 개인연구 지원을 통해 중견급 우수 연구자들이 기초연구 능력을 키우고, 리더 연구자로서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형1 ▲유형2(글로벌형) ▲창의연구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두경부암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 저항성 암 줄기세포 타겟을 통한 새로운 치료 기전 규명'으로, 선정률은 전체의 2%에 불과해 선정되기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의숙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에 당당히 선정됐다.
두경부암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암 줄기세포에 의한 방사선 혹은 항암제 저항성으로 인해 성공적 치료의 장애물로 인식 되어왔으나 치료 저항성 기전을 제대로 밝히지 못해 임상적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암 줄기세포로부터 종양 발생이 가능해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이나 분화 능력이 치료 저항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두경부암의 방사선과 항암제 치료 저항성 암 줄기세포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창의성과 도전성을 인정받아 2024년 9월 1일~ 2029년 8월 31일까지 연간 2억원의 연구비를 5년간, 총 10억원 지원을 받는다.
성의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환자분들께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을 통해 두경부암 분야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