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병동 내 중증환자들의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조기 예측해 생명을 구하는 의료기기를 도입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DeepCARS)'를 입원 환자에게 적용한다고 9월 25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병동에 입원한 모든 연령대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 입력되는 혈압, 호흡, 맥박 수, 체온 등 4가지 주요 활력징후(바이털 사인)와 환자의 나이, 측정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첨단 AI 솔루션이다.
특히, 딥카스는 심정지 발생 약 16시간 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해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도입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채혈 등 추가적인 의료 행위 없이 병원의 EMR 시스템에 기록된 기본적인 활력 징후만으로 입원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심정지와 같은 악화 발생위험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더욱 신속하게 파악하고, 중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이 가능해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딥카스 도입을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심정지 예방 및 대응 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