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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흑석동시대 중앙대병원, 안정적 입지구축 가시화

1일 외래 3000명 안착…갑상선센터-의료진 확충 효과

지난 3월, 중앙대용산병원의 이전통합과 함께 본격적인 흑석동시대를 연 중앙대학교병원이 2개월여 만에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16일, “현재 일일 외래환자 수가 3000명선을 웃돌고 있다”며 “이같은 안정적인 랜딩은 갑상선센터의 활약과 병상확충을 통한 의료진 확보 덕분인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통합 전 흑석동 중앙대병원은 일일 외래환자 수가 2000명 선이었으며 중앙대용산병원은 1000여명 선이었다. 용산병원을 흑석동으로 이전ㆍ통합하면서 320병상을 확충하고 용산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며 차별화의 일환인 갑상선센터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온 병원 입장에서는 현재 일일 외래환자 수 3000여명을 달성한 것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번에 유입된 1000여명의 신환자가 모두 용산병원에서 이전해 온 환자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애초 중앙대병원은 기존 용산 환자의 60%정도를 끌어올 생각이었다. 이에 용산병원 환자전용창구를 개설하고 홍보를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는 집계돼지 않았다. 병원 측은 현재 60%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수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병원 내부에서는 이같은 안정적 입지구축에 일단 갑상선센터의 공이 컸다고 보는 분위기다. 김성덕원장은 800병상이상이 된 시점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중 첫 번째 타깃으로 갑상선센터를 집중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용산병원의 흑석동 완전이전을 앞두고 단행한 인사가 효과가 있었는지는 아직 2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만큼 좀더 두고볼 일이다. 중앙대병원은 상위 보직자 중 다년간 재임한 보직자를 제외하는 대신 통합의 리더십에 적격인 교수를 우선해 통합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미리 대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병원 측은 현재 갑상선센터을 이용하는 환자와 용산병원 이전 환자 등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구축하고있다.

병원 내 관계자는 “그간의 전략적인 성공으로 2개월만에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있다는게 확인됐다”며 “용산병원 환자 이전뿐 아니라 갑상선센터의 우수한실적, 병상과 신규의료진의 확충이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인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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