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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중대병원,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 초청 무료 수술

두산비나(VINA)와 베트남 주민 위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중앙대학교의료원이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현지의 환아를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0일 구순구개열(언청이)을 가진 팜 티 디우 프엉(PHAM THI DIEU PHUONG ㆍ6세)을 비롯한 총 4명의 환아들은 11일~12일 양일간 중앙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17일까지 회복을 위한 치료도 받게 된다.

이들은 모두 꽝응아이성(Quang Ngai) 일대의 낙후된 지역에 살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며 수술은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김승홍ㆍ배태희 교수가 집도하며, 환자와 보호자 일행 8명은 7박 8일의 진료 일정을 마치고 오는 17일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1일 오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흰 구억 뚜언 (HUYNH QUOC TOANㆍ3세) 환아의 아버지 휜 록 갱(HUYNH LOC NINH․ㆍ38세)씨는 “구개열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를 비롯해 여러 일상생활이 불편했는데 이제 정상적인 모습으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수술 및 한국에서의 생활을 도와준 두산비나와 중앙대의료원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장은 병동을 찾아 환아를 위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먼 곳까지 온 만큼 예쁜 얼굴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취과 전문의인 김 원장은 이번 수술의 마취를 직접 담당하기도 해, 환아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 꽝응아이성과 체결한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시술을 위한 협력 MOU’에 따른 것이다. 중앙대의료원 봉사단은 2009년 7월 베트남을 방문, 5일 간 머물며 구순구개열 환자 29명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주민1,1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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