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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A형간염 발병율 억제 “추가접종이 유일 해법!”

대한간학회, ‘A형 간염 현황과 건강식품 관련 간질환 실태’ 토론회

최근 몇 년간 20~30대 젊은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의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체의 유무를 분석해 추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삼성서울병원 유병철)는 20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 11회 ‘간의 날’을 맞이해 열린 국내 간염환자 현황 및 건강식품 관련 간 질환 실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A형 간염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62.4명으로 매우 높은 편이며, 수도권 지역의 20~30대 젊은 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에 비해 올해는 발생빈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간학회는 이 같은 발병수준은 2028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간학회는 추가예방접종의 실시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학회는 “발병률이 높은 층의 항체 유무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A형 간염 백신의 추가접종을 실시하면 최대 2년 이내에 발병 수준을 인구 10만명 당 50명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비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치료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A형 간염 백신이 비용 경제적 대안으로도 적당하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A형 간염을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등재하고, 소아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키는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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