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이사장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가 발행하는 학회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이하 CMH)’의 2024년 피인용지수, Journal Citation Reports (JCR)에서 Impact Factor(IF) 16.9를 기록하며 창간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CMH는 국내 의학 학술지 중 최고 순위, 전 세계 소화기·간장학 분야 저널 가운데 6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저널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과학인용색인(SCIE)에 등재된 CMH는 불과 5년 만에 JCR IF가 3.987에서 16.9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전 세계 소화기·간장학 분야 143개의 SCIE 학술지 중 6위를 달성했다. CMH의 2024년 피인용지수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중 가장 높았으며 미국간학회 공식학회지인 ‘Hepatology’의 12.9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CMH는 전 세계 소화기학 분야 4% 이내 최상위 수준의 학술지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성과는 특히 대한간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 지난 30년간 축적된 임상 및 학술 역량 위에 CM
2025-06-30 17:30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긍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는 대전우리병원(대표병원장 박철웅, 병원장 박우민)을 대한신경외과학회 후원병원으로 공식 지정했다. 2025년 6월 27일 대전우리병원에서 진행된 후원병원 현판 제막식에는 김긍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근수 학회발전 및 국제연구교육센터 건립기금위원장(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경 국제연구교육센터추진위원장(가천대 길병원) 등 학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전우리병원 측에서는 박철웅 대표병원장과 박우민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2022년부터 ‘생명을 살리고 삶을 세우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캠페인을 통해 국제연구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 캠페인은 ▲의료정책 솔루션 ▲의료환경 솔루션 ▲소셜 솔루션 ▲글로벌 솔루션이라는 네 가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긴급 필수 의료 확충과 의료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이번 후원병원 지정은 대전우리병원이 지역을 넘어 국가와 세계의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대한신경외과학회와 함께 전 세계 척추 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민 병원장도 “대전우리병원
2025-06-27 18:22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지난 6월 21일(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 기간 중, 특별 세션 ‘재택투석 활성화: Kidney Health Plan (KHP) 2033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 토론’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KHP 2033은 대한신장학회가 2023년 4월에 발표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전략으로 만성콩팥병 증가에 대응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토론은 KHP2033의 핵심 목표 중의 하나인 ‘2033년까지 말기 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비율 확대’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하자 마련됐다. 박선희 교수(경북대학교병원)와 이동형 대한신장학회 이사(범일연세의원)가 공동 진행을 맡았고, 총 4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박건우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가 ‘한국 재택의료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국내 재택의료 시스템의 현주소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소개했으며, 김좌경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는 ‘KHP2033 중간 평가와 향후 방향’을 통해 국가 전략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실현 가능한 목표와
2025-06-27 11:38지난 6월 19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2025 대한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회장 류종훈)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대한한약사회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정영훈 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 국장은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한약 모두 천연물·바이오 자원으로 함께 성장할 필요가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책 당국 또한 학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류종훈 대한한약학회장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원외탕전실의 역할과 구조에 대한 공론장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학술대회는 제도적 공백을 메우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라고 밝히며, “산업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떠나, 학문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보건의료 전반의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의 이지현 센터장은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사업’을 소개하며, “한약 조제의 품질 향상을 위한 인증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이 미비한 상태에서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한원외탕전협회 김지호 기획이사는 “원외탕전은 의료기관 부
2025-06-26 18:38생화학분자생물학회(Kore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KSBMB)는 세계적인 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 피셔’)와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공동 발족하고,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5년 KSBMB 산학위원회의 공식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석수진 대표가 산학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바이오 스타트업의 상용화 성공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총 15명의 업계 전문가가 산학위원으로 참여하며, KSBMB 소속 연구진의 창업 활동을 멘토로서 지원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온도 감응성 폴리포스파젠 하이드로젤 기술 기반 차세대 혁신 바이오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넥스젤바이오텍(대표 송수창), 랩온어칩 기반 현장형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 중인 스몰머신
2025-06-25 10:52최근 필수 긴급의료 및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급성 뇌질환 응급 수술을 담당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부족 및 지방 긴급 수술 체계 부족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경외과는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어서 의료계 내에서도 난이도와 업무 강도가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혈관 분야는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의료 수가와 보상 수준, 높은 업무 강도 등으로 인해 전공의 지원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또한, 전공을 하더라도 지방 병원보다는 수도권 대형 병원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전국 신경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는 2023년부터 “삶을 세우고 생명을 살리는 신경외과”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본 캠페인은 한국필수긴급의료 시스템 강화, 우수 신경외과 전문의 양성, 개발도상국 의료진 교육 지원 등을 목표로 국제연구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캠페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포항에스병원, 대구보광병원, 대구굿모닝병원, 대전우리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나누리병원 등 지역에 위
2025-06-24 16:48대한치주과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 (JPIS)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상위 치의학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Clarivate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4년 JPIS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3.2점으로 평가됐다고 6월 20일 밝혔다. JPIS의 IF는 2021년 2.1점, 2022년 1.9점, 2023년 2.2점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2024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3점을 돌파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전 세계 치의학 분야(DENTISTRY, ORAL SURGERY & MEDICINE)의 SCIE급 학술지 중 JPIS 순위(JIF rank)는 2023년 기준 158개 중 52위에서, 2024년 기준 162개 중 27위로 도약하고, JIF QUARTILE가 상위 50%(Q2)에서 25%(Q1)로 상승하여 전 세계 저명한 치주저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특히 JPIS의 2024년 IF 3.2점은 현재 국내에서 발행되는 치의학 분야 등재 학술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국내 치의학 학술지 중 최초로 연간 피인용지수가 3
2025-06-24 09:51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는 지난 6월 1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제9회 치주질환과 NCD (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현재와 미래’ 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150명이 등록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치주과학회가 함께 진행하는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연자로, 최종희 국장(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은 ‘만성질환 현황과 주요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만성질환으로서 치주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질환들과의 연관성을 홍보하는 것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며 연관 학회와의 협업에 대해 제안했다. 이 후 만성질환의 특성, 예방관리 관련 주요 정책 및 사업 소개,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지원, 향 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질병관리청이 치주질환을 주요 관심 범위에 둘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대한치과의사협회 송종운 치무이사는 ‘NCD, 치과의사협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구강 검진 이수율 감소, 치주질환 유병률의 지속적 증가, 구강병의 소득에 따른 격차
2025-06-24 09:47편두통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기존 ‘6개월 이상 치료 실패 이력’에서 ‘3개월 기준’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한두통학회(회장 주민경)는 지난 22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OECD 국가 다수가 적용하는 3개월 기준에 맞춰 국내 급여 기준을 조정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CGRP 등 주요 편두통 치료제의 급여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두통학회에서 배포한 편두통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면서 그 외 국내 임상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한 여러 두통 환자군에 맞춘 치료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학술의 장으로 구성됐다. 김병수 학술이사(이대목동병원 신경과)는 학술대회의 오전 세션의 소주제 중 하나인 자발두개내압저하 두통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이전에는 치료가 잘 안 돼 난치로 분류됐던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두통연구의 최신성과를 공유하는 11개의 다양한 주제의 구연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더해 소아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의 다양한 두통 환자군에 맞춘 치료를 소개하는 주제로도 구성됐다. 특히 이차두통의 진단 전략과 관련
2025-06-24 05:40한국의료질향상학회 호남지회(회장 오진규)는 창립 1주년을 맞아, 2025년 6월 20일(금) 오후 5시, 전북테크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호남지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분야의 지역 내 실무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손정일 회장 및 호남지회 임원진, 호남지역 내 16개 의료기관의 QI 및 환자안전전담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호남지회 오진규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손정일 회장 환영사 ▲축하 영상 ▲우수사례 포상 ▲우수사례 공유 ▲Q&A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특히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손정일 회장 Q&A 부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사례 발표시간에는 각 기관이 실질적 질 향상 성과와 환자안전활동 등이 공유되며, 다양한 현장의 노력이 진솔하게 소개됐다. 각 기관의 담당자들은 “호남지회를 통한 상호교류가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정보공유의 장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호남지회 오진규 회장은 “지난 1년은 의료 질 향상에
2025-06-23 15:13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45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 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37개국에서 2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이 중 해외 참가자는 270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신장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8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돼 활발한 연구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마련되었으며, 국제신장학회(ISN), 유럽신장학회(ERA), 대만신장학회(TSN), 일본투석학회(JSDT), 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KDIGO),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등 6개 국제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 등 유관 학회뿐만 아니라, 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신장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의 임상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특히, 대한바이오기자협회와의 공동 심포지엄 및 기자간담회에
2025-06-23 15:08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는 최근 발간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리포트 2025-3’를 통해, 여름철 벌독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을 당부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벌에 쏘인 직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혈압 저하,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벌쏘임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예방과 대비가 필수적이다. 학회는 과거 벌에 쏘인 후 쏘인 부위 외에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의 전신 반응이 있었던 경우, 벌독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위험도를 평가받고, 필요시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벌독 아나필락시스는 갑작스럽고 치명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천식이나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 시 사망 위험이 높아지므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는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응급 치료제다. 학회는 자가주사기
2025-06-23 14:11부정맥 분야에서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면, 보험급여 등 환자에게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환경이 마련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부정맥학회가 6월 20일~6월 21일 양일간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부정맥분야와 관련한 재평가 시급 의료행위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노승영 교수가 발표했다. 노승영 교수는 발표에서 우선 심방세동 환자 치료의 필수요소인 항응고제 급여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보험 급여 기준에서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대해 항응고제 치료를 인정하고 있으나, 이 용어가 현실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판막성이라는 용어 대신 특정 질환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비후성 심근병증이나 아밀로이드증에서도 항응고제 치료가 권고되고 있지만, 보험 기준에는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CHADS-VASc 점수 해석과 급여기준의 차이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여성의 점수 산정 기준이 최근 바뀌면서, 점수가 낮은 남성 환자에 대한 항응고제 치료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진 것이다. 현재 보험에서는 여성 점수를 반영해 항응고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남성의 경우 상대적
2025-06-23 10:36심방세동 유병률이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80세 이상의 13%, 60세 이상은 5.7% 발병하며 국가건강검진에 심전도 검사를 포함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 강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정맥학회가 6월 20~21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국제학술대회 KHRS 2025 개최를 기념해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 심방세동 팩트시트와 부정맥 진료지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최의근 학술이사(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가 팩트시트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최의근 학술이사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연령은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인 동시에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등 주요 만성질환의 동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는 CHA2DS2-VASc 점수는 평균 3.6점이었고, 뇌졸중 예방이 필요한 CHA2DS2-VASc 2점 이상 환자의 비율도 83%에 달해, 대다수 심방세동 환자들은 항응고제를 이용한 적절한 뇌졸중 예방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 학술이사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지역별 항응고제 처방률의 차이 ▲환자의 1년 이후 복약 순응도 감소 ▲전극도자절제술
2025-06-23 06:00“이제 만성 콩팥병은 결핵관리처럼 국가가 앞장서서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인 KSN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천 이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2%가 앓고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당뇨병·고혈압·비만·고령 인구 증가로 500만명 정도의 성인들이 만성콩팥병으로 추산되며 이는 해가 갈수록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해 70대 이상은 25.1%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들의 30%이상은 만성콩팥병이 같이 와 있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비슷해 이미 미국이나 일본, 대만 등에서는 국가 주도의 종합예방 및 관리대책을 세워 장기적인 플랜으로 실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미국은 국회의 법안 통과 이후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CKD Surveillance System을 가동 중이며, 일본에서도 국가-지자체-일본신장학회가 모여 만성콩팥병 대책협의회가 (CKD Initiative Japan) 설립돼 10년씩의 장기 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5차
2025-06-20 14:00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가 발행하는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DMJ)의 2024년 Impact Factor (IF, 영향력지수)가 8.5로 발표됐다. 이는 Clarivate Analytics가 운영하는 Web of Science 등재 저널을 기반으로 한 Journal Citation Reports 2024년판에 따른 결과다. DMJ는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 ENDOCRINOLOGY & METABOLISM 분야에서 전년도 186개 저널 중 18위에서 올해 193개 저널 중 13위로 상승하며, 상위 6.5%에 해당하는 Q1 저널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다수의 권위 있는 내분비·대사 분야 저널들의 Impact Factor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DMJ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당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DMJ는 2017년 SCIE에 등재된 이후, 2018년 Impact factor 3.263으로 시작해 현재 2.5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게재
2025-06-20 11:00콩팥병 환자에게 있어 복막투석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의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수가조차 책정돼있지 않아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복막투석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를 위해 재택투석 관리료 신설, 운영기반 마련, 전문인력 확보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의 학술대회 ‘KSN 2025’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학바이오협회와 함께 개최한 심포지엄을 통해 재택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들이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콩팥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정작 복막투석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말기콩팥병 치료를 위해서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복막투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재택치료 방식이다. 하지만 복막투석은 수가조차도 책정돼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한신장학회 이정표 총무이사는 “복막투석은 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의료이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10년 내 지속가능성마저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총무이사는 특히 ”재택 복막투석
2025-06-20 06:002025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6월 1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부 김영호 장관, WHO WPRO 관계자, 연세대학교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김소윤 센터장 등 80여 명의 학회원과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상황 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학술대회는 △북한 내 재난대응/위기관리 △북한 기후재난의 보건의료적 대응이라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요한 발표를 이어갔다. 세션 1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변화(KAIST 윤영상 교수) △북한 내 재난 대응 체계(연세대 이정임 교수) △복합적 위험시대의 HDP NEXUS의 함의와 과제(이화여대 강민아 교수) 등의 주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대구가톨릭대 김경범 교수,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박숙현 소장과 연세대 노진원 교수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세션 2에서는 △신체건강-온열한랭질환(단국대 권호장 교수) △정신건강(국립정신건강센터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상해 및 감염병(성균관대 김종헌 교수)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의
2025-06-19 06:10국내 종양 관련 의료진들이 의미있는 암 치료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미국에 그 위상을 떨쳤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25건의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원이 제1 저자 및 발표자로 참여한 연구는 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연구진이 2025년 ASCO에서 알린 주요 연구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국내 대표적인 항암치료 임상연구자 그룹이다. 1998년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으며, 다국가·다기관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현실에 맞춰 국민들에게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ASCO 2025에서 발표된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도한 임상연구는 총 4건으로 유방암, 대장암, 희귀 폐육종양암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ASCO 2025 한국인 연구자의 연구 성과에 대해 소개한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안호정 교수에 따르면 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박경화 교수는 구연 발표, 국립암센터 차용준 교수와 서울대병원 김범석·김
2025-06-18 05:58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등 여러 방안들이 제안됐지만 그나마 부담이 적었던 ‘지역의사제’마저도 실상은 인력이탈, 정원미달 등의 문제에 직면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수련환경과 지역여건 개선 없이는 제도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지역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접근과 신뢰회복 등을 주문했다.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13일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의학회 김유일 정책이사는 지역의사 전형, 공공의대 등 지역의사 확보 방안에 대해 밝혔다. 김 정책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지역의사 확보 방안으로 공공의대보다 지역의사제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공의대는 정원 확보를 위해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과정을 거쳐야 하고, 운영에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등 구조적인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의사제 역시 이탈 비율이나 교육과정 등의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김 정책이사는 덧붙였다. 김 정책이사는 앞서 지역의사제를 운영해온 일본의 사레를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 의대정원을 증원한 후에도 취약지 의료인력 확보가 힘들어 지역의사제를 도입했다. 일본 정부는
2025-06-1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