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회장 송석영,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지난 11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비드넷과 데이터 기반 의학 연구와 헬스케어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회와 에비드넷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노인 마취 및 통증 관리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학회 소속 병원들과 협력해 신약 개발, 건강증진, 헬스케어 연구 등을 위한 협업을 통해 병원의 데이터를 비식별화하여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연구와 임상 연구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관련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학회장 송석영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 마취 및 통증 관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2 10:25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5~2026년을 맞아 학회 내 여러 위원회를 신설하며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1일 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책개선과 국민인식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계획이 발표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진료지침이나 연수강좌, 중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련 사업 추진, 영양상담 챗봇, 세계 각국과 MOU 체결 등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2025~2026년 학회가 맞은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위원회 신설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박재형 총무이사(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국내교류위원회 ▲의료정보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박 총무이사는 “최근 대사관련 학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국내교류위원회를 신설해 유관학회와 협력, 교류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그 중심학회로서 역할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더불어 사회 공동체를 위한 공헌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의료정보위원회와 관련해서는 김민정 의료정보간사(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가 직접 자리해 위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정보위원회는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자극
2025-09-12 06:10대한피부과학회(회장 강훈,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9월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건강한 피부, 행복한 삶 –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를 주제로 ‘제23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피부건강의 날’은 대한피부과학회가 매년 국민을 대상으로 피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피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해 온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올해 간담회에서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과가 단순히 미용 진료에 머무르는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피부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임을 강조했다. 또한 피부 질환이 개인의 삶의 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환기하며,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피부과 전문의의 핵심적 역할과 공공의료로서의 가치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부, 삶의 질을 바꾸다 – 만성·중증 피부질환의 진실(김정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피부과는 미용만? NO! 필수의료로서의 피부과 재조명(안인수, 시흥휴먼피부과 원장) △한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와 피부과 전문의 위상(김동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피부과
2025-09-12 06:00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2027년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The 2027 Asia-Pacific Chapter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 APCM-ISPD)’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를 두고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최종 경합을 벌였으며, 2025년 9월 3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ISPD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APCM-ISPD 2025)’에서 구두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 ISPD는 1984년에 설립된 국제 학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복막투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꼽힌다. 복막투석은 혈액투석, 신장이식과 함께 신대체요법의 한 축을 이루며,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고 재택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복막투석 환자 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KHP2033)’을 통해
2025-09-11 12:39대한의학회 (회장 이진우, 연세의대)는 출생 후 뇌성마비 진단 관련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가 형사 고소를 당하고, 불구속 기소된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필수 의료 붕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의학회는 이번 건을 의학적 타당성과 배치되는 무리한 형사 기소로써, 산부인과 의사뿐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관련 있는 모든 필수 의료 종사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내모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의학회는 산부인과 교수의 형사 기소 건이 앞으로 산과학을 가르칠 교수진들을 크게 위축시키고, 고위험 산모 진료 인력을 멸종시킬 우려가 있으며, 학회의 이념인 ‘미래 의학자와 의료인 양성’에 있어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대한의학회는 대한산부인과학회를 비롯한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총 197개의 회원학회를 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학술단체다 이하 성명서 전문. 대한의학회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속화된 필수 의료 붕괴에 대해 지속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이러한 원인이 의료계나 의사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재원 확보와 지원 등 근
2025-09-11 11:16레드(RED) 마침표 협의체는 대한에이즈학회와 함께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이하 HIV)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회적 낙인과 편견의 실태를 지적하며, 인식 개선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의료진, 감염인 단체, 산업계 및 학계 등이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뜻을 모아 구성됐다. 캠페인 명칭은 에이즈를 상징하는 붉은 리본에서 유래하여 편견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간담회는 레드 마침표 캠페인을 후원하는 대한에이즈학회 이선희 회장의 개회사와, 레드 마침표 협의체로 활동 중인 손문수 KNP+ 대표, 최재연 길리어스사이언스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 및 축사로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로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가 ‘HIV 치료 환경의 과학적 발전에 발맞춘 사회적 편견/낙인 종식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HIV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의 발전으로 조기 진단
2025-09-10 14:49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2025년 9월 6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13호에서 회원학회 윤리법제이사를 대상으로 의료윤리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8개 전문학회의 윤리법제 담당 이사와 수련담당 이사 및 위원들이 참석해 대한의학회가 전공의 의료윤리교육 지원을 위해 개발 중인 ‘의료윤리사례 워크북’을 직접 경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전문직업성, ▲임상윤리, ▲최신의학–AI 이용 윤리 등 세 분야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강의(지식) – 조별토론(경험) – 피드백(성찰)의 순서를 통해 총 210분간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고 워크북 개발을 이끌고 있는 대한의학회 임춘학 정책이사(고려대학교 마취통증의학교실)는 “지난해 의료윤리교육에 대한 전문학회 대상 조사에서 다수의 학회가 교육 콘텐츠와 사례집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의학회는 12명의 실행위원을 초빙해 현재까지 15가지의 사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유상호 교수(한양대학교 의료인문학교실)는 “AI 등 과학기술 발전과 비대면 소통의 일상화로 인해 오히려 진료 현장에서는 의사
2025-09-09 11:46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지난 4일(현지 기준) 제11차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 학술대회(ISPD-APCM 2025) 및 제39차 말레이시아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MSN Annual Congress)에서 재택 투석 확대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세션에서는 대한신장학회(Korean Society of Nephrology, KSN)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KSPD, Korean Society of Peritoneal Dialysis)가 말기콩팥병 환자를 위한 재택 투석 확대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지지하는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nternational Home Dialysis Consortium, IHDC) 선언문에 공식 서명했다.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는 이번 서명을 통해 국내에서 복막투석 및 재택혈액투석 등 재택 투석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질환 중심 치료를 넘어선 환자 중심 치료 확산을 통해 투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명식에는 에드위나 브라운(Edwina Brown)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HDC) 공동의장이 함께 자리
2025-09-09 09:16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급격히 오른 인건비·재료비에도 반영되지 않은 낮은 수가 문제를 꼬집은 가운데, 인증의 시험 등을 통해 내시경 분야 전문성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7일 제46회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조승철 공보이사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흔한 질환들과 보험청구, 기기고장 시 대처법, 최근 잦아지고 있는 내시경 관련 의료분쟁 현황 등 내시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매번 진행되고 있는 핸즈온 코스도 성황리에 마감됐으며 이번 실무자 교육에서는 소독 실습도 1대1로 마련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내시경전문의 인증의 제도를 위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도 같은 장소에서 처음 개최됐다. 위내시경 인증의에는 24명(1명 결시)이 지원했고, 대장내시경 인증의에 응시한 회원은 26명이었다. 이 중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모두에 응시한 회원은 3명이었다. 조 총무이사에 따르면 해당 시험은 심사위원들의 환자 눕히기, 삽입 기술, 촬영 위치, 대장 내시경 삽입·관찰 시간 등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절대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에 만약의
2025-09-09 06:01최근 비만의 심각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GLP-1 주사제의오남용 문제도 두드러지면서 비만에도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의 비만 전문 인정의 제도에서 더 나아가 비만 진료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교육을 기반으로 한 비만 세부전문의를통해 전문적인 비만 치료자 및 교육자를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세부전문의 제도의 지속가능성 등을 위해서는 수련교육과 명확한 커리큘럼, 유관학회 간 협의 등 운영체계 마련이 뒤따라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제언이 더해졌다.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세부전문의 제도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에서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효진 교수는 “비만 세부전문의제도를 도입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교육자가 만들어지면, 비만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환자도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으로부터 벗어나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만에 대한 사회적인식 개선에 대한 기여, 더 나아가 비만환자를 잘 관리하면 합병증도 예방돼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전문의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 학계의 장기
2025-09-09 05:50심장질환이 국내 사망원인 2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 정의와 제도적 기반이 부재해 환자들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딧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대한심장학회 정책위원회는 최근 공동으로 발간한 이슈페이퍼 ‘심장질환 법제화 공백과 개선 방향: 국내외 심장질환 법제 대응체계 비교’를 통해 심장질환을 국가 차원의 핵심 보건정책 과제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며, 국내에서도 암(24~28%)에 이어 약 12%로 두 번째 높은 사망 원인이다. 하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도 심장질환 정의나 질환군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정책·재정·인프라 연계가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암이나 치매 등은 개별법을 통해 독립적 관리체계를 갖춘 반면, 심장질환은 법적 기반이 없어 보장성·통계·센터 지정 등 국가 관리체계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돼 있다. 아래 표에서도 확인되듯이 주요 사망원인 질환 가운데 심장질환만이 개별법 없이 포괄 규정에 머무르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호주, 일본의 사례를 들어 한국 제도의 후진성을 지적했다. 미국은 2010년 제정된 ACA(환자보호
2025-09-08 11:12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국민의 콩팥 건강 증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3년 4월 처음으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Kidney Health Plan 2033, 이하 KHP 2033)’을 선포한 이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KHP 2033은 세 가지 핵심 목표로 ▲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투석·신장이식) 비율 33% 달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최근 10여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약 4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47%)은 당뇨병에 의해 발생할 정도로 당뇨병은 말기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졌다. 대한신장학회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한 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2033년까지 만성콩팥병 환자 수를 414만명으로 줄이고,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또한 42.3%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재택치료 비율 향상은 말기콩팥병 환자가 자신의 생활 방식과 의학적 상황에 맞는 투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환자의 치료 선택
2025-09-08 11:07비만 전문가들이 비만에 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건강보험 적용과 비만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최대 15조원에 이르고, 특히 청소년 비만이 급격히 늘고 있어 정책적 개입 없이는 향후 만성질환 악화와 사회적 불평등 심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비만학회가 ICOMES 2025에서 지속가능한 비만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건강보험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 이청우 간사(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는 “비만으로 인한 부담은 개인의 건강 부담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부담, 사회경제적 부담, 건강 불평등 등 여러 문제들을 일으킨다”며 ”때문에 근거기반 관리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해 상담∙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청우 간사에 따르면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연간 의료비용이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인 경우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의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다.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최대 15조원까지 추정이 되는데, 고혈압 13조 5000억원, 당뇨병 3조 2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당뇨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 간사는 “동반질환 및 합병증
2025-09-08 05:58대한심장학회와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5일 ‘심장질환 법제화 공백과 개선방향’ 이슈페이퍼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심장질환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에서도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을 초래하는 치명적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증·난치성 심장질환자의 경우 산정특례나 전문질환군 지정 등 각종 보장성 제도에서 제외되거나 배제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21·22대 국회에서는 암, 치매 등 특정 질환에 대해 개별법 제정과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졌으나, 심장질환은 관련 용어조차 보건의료 법령에 명시되지 않아 정책·재정·인프라 측면에서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역시 심장질환의 정의와 주요 질환군을 구체적으로 포함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장성 강화나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심장판막증, 심근염, 폐고혈압 등 고위험 질환 환자들은 산정특례나 건강보험 급여에서도 후순위로 밀려 있으며, 권역센터·데이터 체계·정책 연계성도 미비하다. 반면 미국은 ACA(2010)를 통해 ‘M
2025-09-05 17:16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영태, 연세의대) 및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 서울의대)는 2025년 8월 2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A 교수가 분만 관련 의료사고 형사 사건에서 불구속기소된 점에 대해, 우리나라 산과학 멸종이 시작됐으며 이 사건은 이미 분만 인프라 붕괴가 심각한 국내 모자 보건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이 사건은 서울의대 A 교수가 수 년 전 자연 분만으로 받은 아기가 출생 후 뇌성마비의 진단을 받게 된 건이다. 뇌성마비는 생존아 1000명 당 약 2명의 빈도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분만 진통 과정 자체와 관련된 경우는 의학적으로 5%에 불과하다. 분만은 숭고하지만 본질적으로 매우 큰 위험성을 지니는 의료 행위로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를 다해도 불가항력적으로 산모, 신생아 사망 및 뇌성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및 일본 등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손상이나 단순 과실에 대해 의사를 형사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형사 사건화는 고의 또는 극심한 중과실이 있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되며, 대부분의 배상은 민사적 합의나 무과실 보상
2025-09-05 15:52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세종,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버스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를 운행하는 버스에 광고를 게재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복잡한 의학 용어인 사구체여과율을 '콩팥점수'라는 친숙한 개념으로 전환한 것이다. 사구체여과율은 콩팥의 여과 기능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누구나 혈액검사의 크레아티닌 수치를 통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90점 이상이면 정상, 60-89점은 경도 감소로 정기 관찰이 필요하며, 60점 미만은 중등도 이상 감소로 신장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수준이다. 특히 30점 미만으로 떨어지면 심각한 상태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당신의 콩팥점수,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은 60점 미만일 경우 즉시 신장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인구의 10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으나 인지율은 10% 미만에 불과해 대부분의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모른 채 병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 수는 지
2025-09-05 09:20비만치료제 열풍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지만,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가 급여화되면 치료접근성 확보는 물론 오남용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등장해 비만치료 급여화를 당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대한비만학회가 4~6일 사흘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되는 국제학술대회 2025 ICOMES 개최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선 이사장은 “진짜로 치료가 필요한 심한 비만병 환자들의 경우 개인의 관심이 없거나 혹은 고가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돼, 다양한 합병증을 갖고 있음에도 약물치료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며 심각한 단계의 환자들부터라도 급여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비만을 방치할 때 그 후에 파급될 의료비용이나 버든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동시에 다는 힘들겠지만, 정말 심각한 고도비만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영석 회장 역시 단계적으로라도 비만 치료가 급여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회장은 “비만이 치료되면 우리나라의 질병 트렌드가 바뀌고 의료비용도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2025-09-05 06:00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맞아 심장 판막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하트시그널V 캠페인’은 심장 판막(Heart Valve)이 보내는 신호(Signal)를 체크(V)하고, 조기 검진받아 심장 판막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회는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심장 판막 질환은 일상에서 숨참, 두근거림, 가슴 통증,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간단한 청진만으로도 일차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9월 한 달간 라디오 공익광고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광고를 통해 대국민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라디오 광고는 안영근 이사장이 직접 목소리로 참여해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광고는 9월 11일부터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2025-09-02 09:06암 발생 대비 사망률이 주요국들 대비 최저 기록을 가능케 한 한국의 국가검진사업이 이제는 AI 검진 도입을 위한 데이터 통합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대한검진의학회가 지난 8월 31일 SC컨벤션센터에서 제34차 학술대회 및 제29차 초음파연수교육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대한검진의학회 박창영 회장, 정은행 의무이사, 이민영 학술이사, 이창석 학술위원장 등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양한광 병원장도 함께했다. 정은행 의무이사는 내시경 소독교육이 실제 현장에서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교육인원 수용 한계와 집중등록 현상으로 인해 평가에서 미흡 판정이 발생할 수 있어, 학회 간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무이사는 “내시경소독이 미흡했던 기관이 500여곳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소독이 미흡했던 것이 아니라 절차나 서류 제출에 누락이 많았다”면서 “여전히 학회에서 소독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만여명이 넘는 소독 실무자들이 교육을 받으려면 한번에 1800여명이 교육을 받아야 하고, 실제로 필요한 실습방의 50~60%밖에 마련되지 못한다. 또 3년에 한번씩 주기가
2025-09-02 06:00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안영근)는 급성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가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과 오프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한 ‘2025 저저익선 365’ 캠페인을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진료 대기 공간 등 환자 접점에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위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심질환은 재발 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해 재발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학회는 허혈성심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초고위험군의 경우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올해 캠페인은 급성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심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이 1차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목표 수치에 맞춰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학회는 병원을 찾는 기존 환자들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독려할 수 있는 검사 일정 알림 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해당 알림 카드는
2025-09-01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