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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40대, A형 간염 비상! …항체보유율 감소 주의 요구

의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서 발병률 특히 높아”

40대의 A형 간염 항체보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 A형간염대책TF팀이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공동으로 발표한 최근 5년간 전국적인 A형 간염 항체 유병률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40대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감소하고 있다.

TF팀은 전국 45,000여 명의 환자 중 급성 간염이 없었던 약 25,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대도시와 수도권에서 항체 보유율 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40대 초반에서도 항체 보유율 감소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히 실제 40세 이상 연령에서의 A형 간염 발생건수가 2005년 73명에서 2009년 1,887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항체 보유율을 연령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비교했을 때, 30~34세에서는 29.5%(수도권), 36.7%(비수도권), 35~39세에서는 57.0%, 65.4%, 40~44세에서는 81.1%, 88.9%로 비수도권의 항체보유율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이 A형 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알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시도별 A형 간염 신고건수는 2008년 서울, 경기, 인천에서 전체의 81.4%, 2009년 81.5%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A형 간염 항체를 획득하지 못했던 30대 후반의 연령층이 40대 초반으로 이행하는 현상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40대 연령대도 A형 간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고, 40대 이후에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A형 간염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급성 A형 간염 진료 관련 회원 공지사항’을 전회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배포하고, “10/20 예방접종 먼저! 30/40 항체검사 먼저!”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새겨진 A형 간염 홍보물을 병의원에 비치하도록 전국 의료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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