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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25일 열린다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대주제로 진행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사회와 서울특별시약사회가 후원하는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5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이번주 토요일(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 대해 21일 안내했다.

먼저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적 역량을 공유하는 동시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최대 규모의 병원약사 학술제로,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박애령 한국병원약사회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와 관련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 및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에 발맞춰 환자·의료진과 소통·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로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요 세션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6월 협약을 맺은 한국임상약학회와 ‘노인 약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적 협력 모델 구축’을 주제로 다직종 연자들로 구성된 공동세션이 마련됐다.

공동 세션에서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 모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실 한주성 과장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성과와 추진방향’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병원 김광준 노년내과 교수의 ‘노인 약물관리에서 다학제 협력 성과’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아영미 교수의 ‘약학대학·의료기관 협력을 통한 노인 약물관리 연구의 현재와 미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진경 약제팀장의 ‘노인 약물관리 서비스 현황 및 약사의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한다.


오후부터 진행되는 ‘2023 병원약사대회’에서는 기조강연과 심포지엄 1·2부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올해 한국병원약사회 집행부 정책 추진 방향의 하나인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초빙한 일본병원약제사회 Takao Orii 회장이 일본 병원약사들이 처한 환경이 어떻고, 병원약사 서비스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이 생각하는 목표가 무엇이고, 병원약사의 미래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미래 헬스케어를 준비하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 구홍모 센터장의 ‘차세대 환자안전종합계획 추진방향과 약사의 역할’ ▲네이버헬스케어 의료혁신센터 차동철 센터장의 ‘의료환경에서의 인공지능 언어모델 활용’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윤휘열 교수의 ‘약물상호작용 예측방법 최신 경향 및 임상적용 전략’ 등의 강의들이 준비됐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환자안전을 위한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를 주제로 하는 세션 1과 ‘Specialty Pharmacy Activities of Healthcare Systems in Asia’를 주제로 하는 국제세션인 세션 2가 마련됐다.

우선 세션 1에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정보관리본부 최광연 본부장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한 마약류 안전관리’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조정원 파트장의 ‘의료정보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자 투약 관리 효율화’ ▲양산부산대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의 ‘약제업무 자동화와 환자안전 강화’ 강의가 이뤄진다.

국제세션인 세션 2에서는 싱가포르·태국·중국의 연자들이 참석해 각국에서의 병원 약사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국제세션에서는 중국의 임상약학 다학제 모델이 소개되며, 싱가포르 약사회 회장인 Vivianne Shih이 연자로 참석해 강의한다.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자체를 국제학술대회로 하고 싶었지만, 외국인 연자 수와 전체 프로그램 중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비중 등 제약이 굉장히 많아 국제세션으로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국제세션 진행은 아시아에서 전체 학술대회 중 일부를 국제 세션으로 별도 진행하는 것을 참고해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자 하며, 나중에는 학술대회 자체를 국제학술대회로 전환해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유수의 국제학술대회를 열심히 다니면서 해외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연자들과의 유대를 쌓고 유지해 향후 국내에서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게 될 경우 해당 연자들을 비롯한 많은 연자들을 섭외·초청할 계획임을 전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병원약사회 회원들의 구연 발표 총 27편과 포스터 발표 73편, 2편의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 등이 진행되며, 포스터는 기존의 포스터를 출력해 부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ESG 경영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DID를 설치해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외에도 2023 병원약사대회에서는 병원약사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정부기관장 표창 ▲병원약사대상 ▲학술상 등의 주요 시상과 함께 총 5000만원 규모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도 진행하며, 한국병원약사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스톱워치 이벤트 ‘4.2초를 잡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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