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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문약사제 대통령령 초안, 9월 초 복지부에 전달 예정”

8월 30일 ‘5차 전문약사제도협의회’ 진행
10월 관리자 역량 강화교육서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안’ 발표
9월 6일 ‘요양병원 의약품 관리 강화 방안’ 토론회 개최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제도 대통령령 초안을 만들어 내달 초 복지부에 전달하고, 전문약사제도 약사법 하위법령을 구체화해 10월 중 대통령령으로 발표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과 김정태 수석부회장은 29일 한국병원약사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도 주요 사업 실적 및 하반기 중점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이 회장은 “올해 전문약사제도협의회가 발족돼 대한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와 함께 내년 4월에 시행되는 국가자격의 전문약사제도의 세부 운영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은 보건복지부 용역 1차·2차연구를 각각 2020년과 지난 2월에 끝마친 상태이며, 연구 결과에 대한 공청회 및 결과보고서를 정리해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3개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 30일까지 5차 전문약사제도협의회 회의 진행한다. 

병원약사회는 협의회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령 초안 등을 만들어 9월 초에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전문약사제도협의회 및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단기과제인 ‘전문약사 교육과정과 전문과목의 타당성 연구’ 등의 연구결과를 기초로 대통령령(안)을 구체화해 10월 중 복지부가 발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이 회장은 ▲약사 인력 지표 기준 개발 ▲병원약사 수가 등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병원약사 표준업무 수행평가를 통한 인력 기준 지표 개발’ 용역 연구를 진행했고, 병원약사 수가 TF를 신설해 병원약사 수가 체계 및 수가 수준 개선을 위해 대한병원협회 보험실무팀과 정기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회장은 약사 인력 지표 기준 개발을 위해 대한약사회 산하 의학정책연구소와 같이 인력 기능 개발 용역 연구를 진행했으며, 7월 31일 결과보고서 종료 후 연구 결과 공표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오는 10월 관리자 역량 강화교육에서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안’을 주제로 주제발표 및 토의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병원약사 수가와 관련해서는 대한약사회 상근/보험담당 부회장과 건정심 위원을 역임했고 약국 환산지수 계약 등 수가 담당했던 박인춘 전문위원을 지난 6월 영입해 ‘병원약사 수가 TF’를 신설, 수가 개선을 위해 기초학습 및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스터디 팀 운영 및 대한병원협회 보험실무팀과의 회의 등을 통해 병원약사 수가 체계 및 수가 수준 개선 전략을 짜고 있음을 덧붙였다. 

또한, 이 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2022년도 시범사업 중간점검회를 갖는 등 병원모형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2020년도에 1차 시범사업을 시작, 2021년도에는 건보공단과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올해에는 병원 모형 내실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36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여러 사업이 준비돼 있음을 소개했다.

우선 9월 6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한약사회와 공동주관으로 ‘환자안전을 위한 요양병원 의약품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임을 안내했다.

해당 토론회는 서정숙·서영석 의원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토론회다. 

가혁 대한요양병원협회 학술위원장이 ‘요양병원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이주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요양병원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제언’ ▲김미정 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질향상부위원장이 ‘요양병원 의약품 사용관리 현황과 개선방안’ 등을 주제 발표한다.

패널 토론에는 이용화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박미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하태길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정영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실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이 회장은 현재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자동화 실태조사 및 가이드라인 개발’이 오는 11월 추계학술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화 실태조사는 환자 안전과 효율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조제실 자동화 장비 현황 ▲사용 효과 ▲바코드 시스템 ▲자동화기기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조사한다.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43개소, 종합병원 52개소, 병원 5개소, 요양병원 3개소 등 총 의료기관 103곳으로부터 회신한 상태이며, 병원약사회는 ▲ADCs(자동화 약품 캐비넷) ▲ADS(주사약 자동 조제 시스템)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 병원의 사용 사례 등을 조사해 11월 추계 학술대회에서 ‘약제업무 자동화 실태조사 및 가이드라인 개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올해 10월에 병원약사회 차원의 마지막 시험인 ‘제13회 전문약사 작격시험’이 실시될 예정임을 전했으며,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해 온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과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할 계획으로, 각각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이 경주에서,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서울에서 대면행사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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