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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영희 병원약사회장 "전문약사제도 위해 최선 다했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사회와 서울특별시약사회가 후원하는 ‘2022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19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세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퇴임을 앞둔 이영희 한국병원약사회장이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병원 약사 업무를 보면서 중점 사업 4가지를 추진한 것 같다”라고 회고했다.

인력 기준 마련과 관련해 “1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인력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라며 “이제는 어떻게 해당 기준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도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가 남아 있지만, 인력 기준 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또 “회원 확대를 위해 ‘회원 확대 추진 TF’ 운영 등을 통해 중소병원·요양병원의 약사들을 정식 회원으로 들어오게 함으로써 병원 약사들의 업무 수준을 높이고 표준화하려 했었지만, 성과가 적었다”라면서 “대면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부분 등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것이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조금 더 애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병원 약사들의 업무 자동화 및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 회장은 “약사에게 있어 조제가 제일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도 하지만 조제와 더불어서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약료 등 환자를 위해 전문약사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었고, 그 일환으로 나양숙 표준화 이사님이 좋은 업무 자동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셔서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국가전문약사제도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올해까지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행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실상은 진도를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밝혔다.

그 이유는 현재 국가전문약사제도 관련 논의가 전문약사제도 협의체를 통해 진행되고 있지만, 약 13년 동안 전문약사를 운영한 한국병원약사회 하에서 준비한 병원 약사들과 다르게 지역약국과 산업약사 등 두 직역의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정부와 대한약사회, 산업약사회 등과 같이 하는 사안이다 보니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험을 어떻게 낼 것이고, 누가 낼 것인지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 협의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록 구체적인 시행령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전문약사제도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그동안 축적된 많은 경험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방향성을 갖고 추진해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차기 집행부에 대한 바램과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것에 대한 소희도 나왔다.

이 회장은 “병원약사 수가 TF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차기 집행부 때도 수가 TF와 함께 인력 기준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연이어서 해야 하는 만큼 인력기준 TF 등을 계속 운영하면서 병원약사들의 숙원사업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 확대 방안 중 하나로 지부 활성화도 포함돼 있었다”라면서 “가능한 지부에서 하는 총회나 학술대회 등에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 하고자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과 현장에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들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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