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년 2년간 한국병원약사회 회무를 이끌어 갈 한국병원약사회 제27대 임원진이 꾸려졌다.
병원약사회는 지역이나 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원활한 의사교환과 협력을 통해 회무의 안정성을 높이고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지방병원에서 고루 조화를 이룬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전문약사제도와 병원약사 수가 개선 등 회무를 연속성 있게 이끌어가기 위해 26대 집행부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인재를 대거 영입해 새로운 도약과 다양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집행부를 구성, 총 16개 상임위원회를 확정했다.
먼저 김정태 회장을 보좌할 수석부회장으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남궁형욱 일반조제팀장이 선임됐다.
남궁형욱 신임 수석부회장은 2005년 특수연구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 2019년까지 법제부위원장, 대외협력이사, 기획이사 등을 역임하며 15년 이상 다양한 회무 경험이 있다.
이어 지난 2019년에 상근부회장으로 위촉돼 회관 관련 업무를 총괄해 온 김영주 상근부회장은 4년 근무에 이어 한 번 더 연임하게 됐다.
이외에도 26대 집행부의 조윤숙 부회장(서울대학교병원)과 손은선 부회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황보영 부회장(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강진숙 부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연임하고, 2021~2022 전북지부장을 맡았던 안효초 지부장(전북대학교병원)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3~2024 신임 지부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신승우 강원지부장(강릉아산병원)은 부회장으로 선임돼 지부 관리를 총괄하게 되며, 기획위원회를 맡았던 정경주 이사(용인세브란스병원)와 교육1위원회를 맡았던 한혜원 이사(서울아산병원)는 부회장으로 승격됐다.
상임위원회는 총 16개로 총무, 교육2, 대외협력, 법제, 중소요양병원, 표준화, 홍보,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까지 직전 상임이사가 그대로 연임한다.
보험과 편집위원회는 이전 집행부의 상임이사가 보직 변경돼 새로운 위원회를 맡게 됐으며, 기획, 교육, 국제교류, 약무정보, 재무, 학술 이상 6개 위원회는 모두 신규 임원이 발탁됐다.
연속성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반은 연임하는 대신, 나머지 절반은 그 어느 때보다 참신한 인재를 대거 발탁하거나 보직 변경해 보다 새롭게 위원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병원약사회가 설립한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8대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김정태 회장이 맡고, 부이사장(원장)에는 삼성서울병원 민명숙 약제부장이 선임됐다.
26대 집행부에서 부회장 겸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을 맡았던 민명숙 신임 원장은 전문약사 관련 업무의 연속성을 위하여 27대 집행부 전문약사 추진단장을 겸임하게 된다.
27대 집행부에서는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신설 및 주사제 조제료 산정 등 의료기관 약제수가 개선 ▲인력 기준의 일원화 및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 폐지 등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 ▲요양기관 맞춤형 실무 지원 및 지부 활성화를 통한 병원약사의 전문성 및 안전성 강화 ▲전문약사제도 정착과 안정적 운영 ▲소통과 화합을 통한 비상하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회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가전문약사제도를 통해 전문약사의 필요성을 검증하고 제도가 더 조직적,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관 학회와의 협력 증진은 물론 국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병원약사회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40년의 성과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2023년 병원약사대회 개최 시점에 맞춰 ‘한국병원약사회 4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신임 집행부는 오는 1월 7일 회장단 워크숍을 개최해 27대 집행부의 중점추진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이어 1월 셋째 주에 제1차 상임이사회 회의를 열어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관에 의거, 부회장 및 상임이사, 지부장 등 임원은 2월 말 개최 예정인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 후 승인을 득해 임원 선임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