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 병동전담약사 TFT(팀장 최경숙)는 최근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을 발간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병동전담약사는 입원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해 담당 병동의 의약품 관련 포괄적 업무를 전담하는 약사를 말한다.
병원약사회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시행에 따른 약사 역할 확립 및 임상업무 확대에 따른 전문약사의 참여를 고려해 병동전담약사의 합법적 업무 범위, 적정 전문 인력 및 배치 기준 제안을 목표로, 2025년부터 ‘병동전담약사 TFT’를 구성·운영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은 병동전담약사 운영을 위한 표준 사항을 정의하고, 전문 분야별 표준 서식, 절차 등을 제시함으로써, 병동전담약사의 역량 강화 및 참여 의료기관 확대에 기여하고, 병동전담약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표준업무 모델에는 제1절 내과계 병동부터 제7절 중환자 영역까지 병동전담약사의 기본 업무와 업무별 세부 내용, 타임테이블, 실제 업무 사례가 수록돼 있으며, 병동전담약사의 정의와 운영 필요성, 관련 용어 정의 등도 함께 담았다.
정경주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영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2012년부터 병동약사 배치를 제도화하고, 의약품 안전관리 업무에 대해 의료보험 수가를 지급하면서 병동약사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이 병동전담약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