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올해도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병원약사회에서 정기 후원을 약속한 복지단체는 2008년 환아돕기 모금 운동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2010년부터 해외의료봉사 의약품 후원을 시작한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 2011년부터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후원으로 시작해 현재 홈리스 클리닉을 운영 중인 ‘라파엘나눔’ 세 곳으로, 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해오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8일 조윤희 법제이사와 백진희 약물경제성평가분과장이 라파엘센터를 방문해 김전 이사장을 만나 ‘라파엘나눔’에서 운영중인 홈리스 클리닉에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홈리스 클리닉은 지난해 개소해 코로나19로 의료접근성이 힘들어진 노숙인 등 소외계층들에게 무료진료 등 의료나눔을 펼치고 있다.
이어 병원약사회는 지난 13일 아시아 빈곤 국가에 대한 의료 지원 목적으로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등 정기적인 해외 의료봉사를 추진하고 있는 ‘피스메이커스’의 김영국 신부를 만나 해외의료봉사에 필요한 의약품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병원약사회는 2010년 네팔 의료봉사 의약품 구입과 약사 인력 지원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약사 인력 지원 등 함께 참여해왔다.
마지막으로 병원약사회는 지난 19일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만나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사업 지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2022년을 따뜻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최종 상임이사회 자리를 통해 병원약사회 전 임원이 함께한 전달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 김희권 부문장이 참석해 “이번 후원금은 아동학대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의 치료 및 학습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영희 회장은 “사회봉사기금을 통해 올 한해만 오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한 해가 됐다”라며 “병원약사들의 소중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