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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동일성분끼리 통일 추진…오류 최소화한다

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이달 말 홈페이지 오픈 예정

환자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인 중구난방이던 의약품 라벨 색상 통일이 빠르면 내년부터 적용된다.

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JW중외제약, 대한약품, HK이노엔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의 라벨 색상을 통일해 이르면 내년 초 의료현장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초수액제는 수분, 전해질, 당을 공급하는 의약품으로 탈수증, 수분 및 전해질 보급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회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는 동일성분이더라도 회사별 라벨 색상이 다양해 사용자가 처방에 따른 수액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잠재적인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오류 최소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회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의 경우 ▲0.9% 생리식염수는 청색 ▲5% 포도당은 흑색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외 수액은 회사마다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의약품관리 기준에서는 ‘주의를 요하는 의약품’으로 유사외관, 유사발음 등 투약오류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은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지난 5월부터 국내 3개 제약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혼동이 우려되는 수액제 라벨 색상 통일 및 수액 유효기간 표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표시 위치 표준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병원간호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최종안을 협의해왔다.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최종안은 JW중외제약 5품목, 대한약품 9품목, HK이노엔 14품목으로 총 38품목이다. 

김정태 회장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가 입원환자들에게 사용되는 고위험 약물 및 주사제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범한 만큼 이번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을 통일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환자 투약·처방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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