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중소병원, 인건비율 40% 넘으면 경각심 가져야!

“규모 작을수록 인건비 비율 높아…휴폐업도 6.8% 달해”


병원의 비용구성비율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중소병원이라면 이제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은 18일 열린, ‘병원의 지속경영: 실천대안과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소병원들의 경우 인력난으로 인해 경영의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건비 비중이 커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230여개 병원의 원가개산을 통해 살펴본 병원유형별 비용구성비율을 살펴보면 규모가 작을수록 인건비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용균 연구실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인건비는 41.25%인 반면, 종합병원의 인건비는 43.9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같은 인건비 비율과 관련해 이 연구실장은 “종합병원의 인건비 비율이 43%라는 수치는 매우 높은 것”이라며 “이 경우라면 경각심을 가지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일수록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며 인건비에 대한 병원들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병원들의 휴폐업 비율이 일반산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문제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의 규모가 작을수록 휴폐업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병원의 휴폐업 비율을 보면 100병상 미만은 지난 2006년 7.7%에 불과했던 것이 2007년 11.9%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2008년 9.3%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300병상 이상의 병원들의 휴폐업 기관수도 점차 늘어, 지난 2006년 1.8%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 2.8%로 1% 증가했다.

이처럼 병원들의 휴폐업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이용균 연구실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휴폐업률이 6.8%에 달하고 있다”면서 “주인이 바뀌는 경우도 있겠으나 휴폐업률 6.8%는 일반산업의 휴폐업률보다 3배정도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따라서 이용균 연구실장은 중소병원들의 경우 이제라도 발 빠르게 변화를 꾀하거나 변모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