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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협 새 수뇌부, 저가구매제 저지에 팔 걷었다!

전재희 장관 비롯 정부관계자와 국회 면담 적극 나서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저지를 위해 제약사들이 정부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안이 발표되자 제약협회는 어준선 회장의 사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제약협회는 회장 인사를 쉽게 확정하지 못하자 차선책으로 회장 직대와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특히 저가구매제 저지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비대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거쳐 위원장에 협회 회무와 업계에서 연륜이 깊은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다음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윤석근 회장직대를 비롯한 상위제약사 오너들이 전재희 복지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약 등재목록 정비와 저가구매제 시행 등 제약업계에 대한 압박 수위가 심각하다고 판단, 시급하게 대정부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약사 대표들은 저가구매제 시행의 문제점과 제약업계 현실 등에 대해 강하게 건의했다.

상위 제약사들은 이번 장관 면담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인맥과 채널을 이용해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를 만나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 작업을 벌여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비대위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단합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조만간 제약협회 회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약협회는 회장직대와 비대위, 비대위원장까지 마무리 지은 상태에서 도매협회 등 의약단체와 협력을 통해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저가구제를 막기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특히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의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쌍벌죄 도입이라도 반드시 설득시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일부에서는 협회와 비대위 추진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약협회 회장직에 대해 대부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회장직대와 비대위원장 마저 대형 제약사 오너가 한사람도 없어 그만큼 파워가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어 저가구매제 시행을 앞둔 협회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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