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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NST·낙태문제’ 진퇴양난 산부인과 대책TFT 구성

박노준 신임회장 “회원 자존심 명예 찾는데 주력 할 것”

NST 환수와 요실금 검사 문제 등으로 진퇴양난에 처한 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살리기 대책 TFT’를 구성하고 회의 재정립을 시도한다.

또한 의료계와 정부, 교육계, 여성계, 종교계 등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성 & 행복한 임신’장려를 위한 대국민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낙태문제의 해법 마련에 나선다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신임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별관에서 개최된 제 2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불합리한 정책으로 산부인과의사가 사회적 죄인이 돼야 하는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TFT구성 및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회원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살릴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우선 지금의 산부인과는 매년 94개소의 병ㆍ 의원이 없어지고 전공의의 대부분이 산과를 포기하는 등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우려했다.

특히 저출산 및 저수가에서 오는 산과의 붕괴와 끊이질 않는 의료분쟁, 그리고 회원간의 결속력 부족 등으로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 회장은 회원간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산의회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취임 직후 ‘산부인과 살리기 대책 TFT’를 구성,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을 공언했다.

또한 홀남, 홀여를 살리기 위한 산부인과 분만수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진료영역의 확장을 위한 각 분야별 아카데미를 신설해 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아울러 지난 고광덕 회장 재임 시절 발표한 ‘OECD 국가의 산과진료 서비스제도 및 보험수가 비교연구를 토대로 현실적인 서비스 비용 측정과 무과실 보상제도 마련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근절 문제는 ‘아름다운 성 & 행복한 임신’이라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합의와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아름다운 성 & 행복한 임신’ 대국민 캠페인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낙태 근절을 위해 계획된 임신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산부인과의사가 낙태 근절에 힘쓰는 것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성폭행 등의 사회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성교육 및 올바른 피임법, 그리고 계획된 임신의 필요성에 대한 계몽 캠페인을 진행해 국민 스스로 이를 자각하게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낙태 근절과 함께 ‘계획된 임신은 행복한 것, 꿈꿔볼 만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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