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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대란 일으킨 정부는 대국민 사과하고 교육 근간 존중해야”

언론과 국회, 대학총장 등에게도 의료에 관심 가져줄 것을 호소

“정부는 대학겁박과 언론탄압을 중단하고 교육의 근간을 존중하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를 향해 이 같이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대학 병원의 하반기 모집이 대규모 결원으로 끝나고 학생들의 유급이 불가피해지면서 대한민국의 의료는 사상 초유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라면서 “의료 현장은 하루도 더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위태로운 지경에 몰렸으나, 사태를 해결해야 할 정부는 학생들의 강제 진급과 전공의들의 개원 금지 등 상상을 초월하는 초법적인 무도한 조치를 남발하면서 우왕좌왕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모든 문제를 초래한 정부는 책임을 지고 관계자를 문책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게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라면서 독재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학에 대한 겁박 중단과 교육의 근본을 짓밟지 말 것을 요구하는 한편, 언론 탄압을 중단해 국민이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의교협은 전국의 대학 총장들을 향해서도 ‘대학의 소명은 내실있는 교육’임을 강조하면서 의학 교육에 관해 무지하면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 협의회’라는 단체의 수장으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홍원화 총장을 탄핵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 이제 와서 적반하장으로 학생이 떠났으니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궤변을 늘어 놓는 현실에 대한 비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전의교협은 국회를 향해서도 희대의 교육 농단으로 의료의 붕괴를 가져 온 위정자와 그 하수인들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언론을 향해서도 의료 문제에 깊은 이해를 가지시고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겼는지 헤아려 줄 것과 지금 이 사태의 수습책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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