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의 본격적인 개최를 앞두고, 많은 제약사들이 서둘러 자사의 주주총회 일정을 공지하고 있다. 일정들이 공지됨에 따라 주주총회 집중 개최일들도 점점 확인되는 가운데, 23~24일과 28~30일에 많은 제약사들의 일정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큰 회사의 여러 계열사들의 일정이 겹치는 경우도 있는데, 각각의 개최 장소가 본사 또는 공장 등으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주주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전자공시를 통해 보령, 종근당, 광동제약, 대원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안국약품 등 다양한 상위제약사들을 비롯해 많은 제약사들의 추가 주주총회 일정이 확인됐다.
가장 먼저 고려제약은 17일 10시 이천상공회의소 상공회관에서, 보령은 21일 10시 본사 중보홀에서, 파미셀은 22일 9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진양제약은 22일 9시 원주 본사 강당에서 주총 개최를 예고했다.
특히 종근당은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자회사들의 주주총회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다.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 모두 22일 충정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지만 종근당홀딩스는 10시 30분에, 종근당은 이보다 앞선 9시에 개최한다. 종근당과 같은 시간, 종근당바이오는 안산공장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그러나 경보제약은 21일 9시 아산의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해 다른 계열사들과 차이를 두고 있다.
23일에도 많은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 바이젠셀은 23일 9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주주총회를 예고했으며, 같은 날 10시에도 많은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유한양행은 본사 대강당에서, 대화제약은 횡성 본사에서, 파멥신은 대전 본사에서, 동화약품은 용인 연구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4일도 많은 제약사가 주주총회 개최를 알린 가운데 알리코제약이 8시 30분부터 주주총회를 연다. 알리코제약의 주주총회는 진천 알리코제약 GMP동에서 열린다.
또 9시, 9시 30분, 10시에도 여러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 24일 9시에는 국제약품이 성남 본사에서, 화일약품이 화성상공회의소에서, 일성신약이 용산전자랜드 신관에서, 삼일제약은 서초구 본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9시 30분에는 광동제약이 양재 aT센터에서, 10시에는 대원제약이 향남제약공단, 삼진제약이 마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7일 9시에는 동성제약과 조아제약이 각각의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으며, 28일 9시에는 엑세스바이오가 마곡 웰스바이오에서, 대한약품이 반월공장 강당에서, 9시 30분에는 LG화학이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각 하루씩 차이를 두고 주주총회를 연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9일 9시로 가장 늦게, 동아에스티는 28일 9시에 용두동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개최한다. 에스티팜은 그보다 더 빠른 27일 9시에 반월캠퍼스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주주총회 개최를 예고했다.
또 29일에는 삼천당제약이 9시 30분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이 10시 인천 갯벌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30일에는 안국약품이 9시 영등포 본사에서, 하나제약이 9시 30분 화성상공회의소에서, 경동제약은 10시 화성 본사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31일에는 마크로젠이 9시 강남 본사 빌딩에서, 이연제약은 10시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현금·현물 배당 현황도 추가 확인됐다. 이 중 일성신약이 1주당 20000주를 배당하면서 시가배당률이 22.2%로 확인됐으며, 총 배당금은 296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동아 그룹 중에서는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주당 1000원씩 배당하고 있으며, 시가 배당률이 1%, 배당금 총액이62억원 규모를 차지했다. 또 동아에스티도 1주당 700주를 배당해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종근당 그룹 중에서는 종근당홀딩스가 1주당 1400원을 배당했으며, 시가배당률은 1.8%, 배당금 총액은 68억원이었고, 종근당은 1주당 1000원, 시가배당률이 1.1%, 배당금총액이 1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하나제약은 1주당 510원을 배당했고, 시가배당률이 3%, 배당금총액은 8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