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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월 제약사 주총, 관심사는 ‘임원 선임’

대웅, 동아에스티, 삼천당제약 등 임원 선임 주목

지난 25일 슈퍼주총데이를 시작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자사 주주총회 개최 결과를 알렸다. 특히 28~29일에도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ST, 삼천당제약 등 여러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녹십자에서는 허은철 대표이사와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이 ㈜대웅에서는 윤재춘 대표이사가 재선임됐고,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박재홍 사장의 신규선임, 삼천당제약 심상호 상무∙윤형진 이사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많은 사내∙외이사들이 선임∙재선임 소식이 전해졌다.

GC녹십자는 용인의 본사 R&D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경영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 5378억원, 영업이익 737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허은철 대표이사와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이영태 전 신용보증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감사 재선임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전년도의 질적 성장을 계승함과 동시에 R&D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희귀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영문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기존 ‘Green Cross Corporation’에서 ‘GC Biopharma Corp.’으로 영문 상호를 변경한 것이다. 이번 영문 상호 변경은 ‘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GC’ 브랜드를 강조하고 백신, 혈액제제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역량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먼저 29일 ㈜대웅이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5114억원∙영업이익 1826억원 등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2021년 주요 실적을 보고했다. 

정관 변경, 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5건 중 4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가결된 안건은 정관 변경,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감사보수한도이며 부결된 안건은 주식배당(주주제안, 기존 주식 1주당 0.05주 배당)이다.

이날 윤재춘 대표가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으며, 사외이사에는 이훈석 법무법인 태평양 기업법무 자문과 강영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대웅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경영과 신사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같은 날 제20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1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1530억원∙영업이익 889억원 등이었다.

또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및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5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김대덕 서울약대 제약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올해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및 치료 시장 확대, 펙수클루정 출시와 이나보글리플로진 허가 획득을 필두로 미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29일 용두동 소재 본사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74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5건의 안건이 상정 및 통과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8819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12.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전기 대비 21.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소액주주에 대한 주주총회 소집방법을 정비하고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연장했다. 또한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사외이사는 동국대학교 약학과 금영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권세원 교수가 신규선임 됐다. 또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권세원 사외이사가 신규선임 됐다.

정재훈 대표이사 부사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사 관리체계를 재무목표 중심으로 운영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진행하겠다”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거점 오피스 운용 등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아ST는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보다 하루 빠른 28일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민영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9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 및 통과됐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59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0.6% 증가, 54.5% 감소했다. 이후 영업보고를 통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사내이사로는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과 박재홍 사장이 신규선임 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 및 회계학과장 김범준 교수가 신규선임 됐다. 특히 감사위원회 위원 중 1명은 분리 선출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에 따라 김범준 사외이사는 분리선출 됐다.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쌓아온 박재홍 사장을 R&D 총괄 사장으로 영입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 등의 성공적인 개발 완료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7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전자공시를 통해 게재된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삼천당제약은 2021년 1672억 7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52억 9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 6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인석 의장은 2022년 경영중점사항으로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원천기술 확보 및 Pipeline 강화 △영업&마케팅 전략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cGMP 인증 △부패방지시스템(ISO 37001)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총에서는 신규 사내이사로 심상호 상무, 윤형진 이사가 선임됐으며, 신규 감사는 조정환(前 한민학원 이사장)씨가 선임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5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와 함께 정기 IR을 함께 개최했다. 작년 경영실적 및 신약 연구개발 진형 현황에 대해 공개했으며,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9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 경상연구개발비는 19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제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등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는 현재 최고 용량군에서 진행 중인 임상1∙2상 용량상승시험을 상반기 중 마무리 한 후 FDA와 가속승인 가능성 협의 계획 중에 있으며, 자체발굴 신약 후보물질 1호 ’BBT-207’는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한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임상 2상 개시를 위해 FDA에서 제안 받은 비임상 동물 실험을 완료했으며 FDA와 협의 후 약 8개국 글로벌 임상 2상 개시를 목표 중이다. ’BBT-301’, 지난 10일 도입 옵션 계약 체결 발표했다. 주요 기전 및 효력 연구를 거쳐 개발을 본격화하며 섬유화 질환에서 파이프라인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는 5개국 다국가 임상 2a상의 중∙고용량군 전체 36명 환자 모집 완료 및 투약 진행 중으로 하반기 중간 발표를 목표하고 있다. 중국 임상 1상 완료 및 분석 진행 중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개발 역량이 축적된 분야인 항암 및 폐섬유증 치료제 중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착실히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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