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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주총회 집중 개최 속 재선임 성공한 임원은?

유한양행, 종근당, 광동제약, 일동제약, 등 상위 제약사 다수 주총 성료

2023년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주총회 개최를 성료한 제약사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근당, 영진약품,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 일동제약, 일양약품, 광동제약, 제일약품 등이 주주총회 개최 결과를 전해왔다.


지난 주 가장 먼저 성료 소식을 알린 곳은 종근당 그룹으로, 22일 9시에는 종근당이, 10시 30분에는 종근당홀딩스가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2022년도 매출액 9090억원의 실적을 보고 후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종근당은 2022년도 매출액 1조 4883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들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AI기술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원선임으로는 종근당홀딩스에서 나승용 한국펀드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 조정희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종근당에서는 이규웅 마케팅본부장과 이미엽 제품개발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김홍배 삼성증권 Retail 전략담당 상무는 상근감사로 재선임됐다.


23일에는 영진약품이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승인했다.

이기수 대표이사는 “영진약품을 믿어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심기일전해 수익성 개선과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제대로 된 주춧돌을 놓아 성장의 탄탄대로로 가는 2023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원섭 사외이사, 고영엽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으며 사내이사였던 오효진 부사장과 김붕년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유한양행의 제10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먼저 매출 결산이 보고됐다. 유한양행은 별도 기준 2022년 매출 1조 7263억 6400만원, 영업이익 411억 1900만원, 당기순이익 1302억 7400만원을 달성했다.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더믹, 러-우 전쟁,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위기의 환경 속에서 주주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하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는 한해였다.”면서 “곧 다가올 유한의 100년사 창조를 위해 글로벌 혁신신약인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Great Yuhan, Global Yuhan’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안심사에서는 2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을 처리했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00원, 우선주 410원의 현금배당(총 272억)을 실시하기로 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역시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작년 경영 실적 및 신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회사의 지난해 결산 실적은 매출액 30억원, 당기순손실 417억원, 경상연구개발비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지급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정규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착실하게 다져온 임상 과제와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폐암 표적치료제 및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사업의 핵심 근간이 되는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라이선싱과 신사업 추진 등 전략적인 경영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로는 이동호 바이오디자이너스 대표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백승엽 서스틴베스트 상임고문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주주총회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대표이사는 “지난해 일동제약을 비롯해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의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내며 탄탄한 R&D 체계를 구축했으며,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후다닥 등도 각자의 영역에서 사업 확대와 성과 창출을 이뤘다”고 돌아보며 “금년 역시 계열사들의 운영과 R&D 추진에 힘을 보태는 등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이익 실현은 물론, ESG경영, 공정경쟁 및 윤리·준법경영 등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토대를 다지고,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신뢰 형성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주주총회에서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된 가운데, 윤웅섭 대표이사는 “지난해 ETC 및 CHC 사업에서 주요 품목과 브랜드들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합리적인 자원 분배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수년간 R&D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약허가 절차에 들어간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를 비롯해 2형당뇨병치료제, NASH치료제 등의 유망 과제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 없이는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지속과 함께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주주총회에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1주) 150원, 종류주(1주) 17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이사 선임 건으로 정유석 부사장이 등기 이사로 재임, 사외이사 공승열, 김청수, 주광수씨가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김동연 대표이사는 “지난 52기는 전쟁 등의 불안정한 대외 환경과 물가상승, 원자재 공급망 혼란 및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전례 없는 소비 경색을 경험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전기 대비 약 3.4% 성장한 3838억원의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익 3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53기는 “놀텍, 슈펙트, 백신을 주축으로 해 강화와 수출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여 고부가 가치 품목을 육성 및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R&D 기술력 성장과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과 혁신으로 더욱 신뢰받는 일양약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동제약이 개최한 주주총회에서는 1조 4315억원의 매출액 달성 현황이 보고됐으며 주당 배당금은 100원으로 확정됐다. 임원 선임으로는 박상영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염신일 다앤뉴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데에 성공했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집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도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했는데 모두 1주당 50원씩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사내 및 사외이사 재선임과 신규 선임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된 가운데, 제일약품의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725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과 한상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7개의 안건을 승인했다. 

성석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적지않은 변화와 위기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환경변화는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지만, 이러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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