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각 제약사에서는 주주총회 (이하 주총) 일정과 현금·현물배당 결정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메디포뉴스가 2월 14일까지 전자공시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녹십자 그룹, JW 그룹을 비롯해 한독, 경동제약, 휴젤, 신신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주총 일정을 공시했고, 녹십자 그룹과 동국제약, JW그룹, 한독, SK케미칼, 경동제약, 신풍제약, 이연제약, 대한약품이 현금·현물배당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2021년 주총, 3월 24~26일에 일정 몰려
녹십자 그룹은 대체로 3월 24일과 25일에 집중한 모습이다. 녹십자홀딩스는 3월 25일 10시, 목암빌딩에서 Conference1에서 개최 예정이며 같은 시각 녹십자는 용인 R&D 센터 WEGO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셀은 24일 09시, R&D 센터에서 개최한다. 다만 녹십자엠에스는 3층 WEGO회의실에서, 녹십자셀은 1층 강당에서 진행해 구분된다.
녹십자셀과 같은 시각, 녹십자랩셀은 목암빌딩 7층에서 개최한다. 같은 날이지만 2시간 느린 유비케어는 11시 여의도의 유비케어라운지홀에서 개최 예정이다.
한편 중외그룹은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모두가 26일에 개최한다.
JW홀딩스는 10시 30분 서초동 JW타워 L2층 교육장에서, JW중외제약은 같은 장소에서 1시간 30분 빠른 09시에 개최한다.
JW생명과학과 JW 신약은 모두 09시에 개최한다. 하지만 JW생명과학은 당진의 JW생산단지에서, JW신약은 JW타워에서 개최하는 데에 차이가 있다.
한독은 26일 10시 강남 한독빌딩 컨벤션 홀에서, 경동제약은 29일 10시 본사 강당에서 개최한다. 휴젤은 26일 09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BIO 3동 대회의실에서, 신신제약은 25일 09시 세종고앙 1층에서, 유바이오로직스는 25일 10시 춘천 제2공장에서 개최 예정이다.
3월 24, 25, 26일에 대부분의 일정이 몰려있는 만큼, 주총에 참석하려는 주주들은 심도있는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SK케미칼, 배당금총액 가장 높아…총 261억원 배당
주총 일정과 함께 현금·현물배당 결정도 발표됐다.
녹십자홀딩스는 1주당 500원으로, 전체 주식의 총 1.4%인 약 25억원이 총 배당금으로 확인됐다. 녹십자는 1주당 1500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배당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71억원이다.
녹십자셀은 1주당 100원, 총 약 12억원을 배당했고, 녹십자랩셀은 같은 액수를 배당했지만 총 배당금액은 약 10억원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유비케어는 1주당 50억을 배당해 총 약 253억원을 배당했다.
동국제약은 1주당 180억원을 배당했으며, 총 80억원을 배당했다.
JW그룹은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이 배당 현황을 밝혔다. JW홀딩스는 1주당 90원이지만 전체 주식의 약 1.53%를 배당했고, 그 결과 총 약 59억원을 배당받았다. JW중외제약은 1주당 325원으로 총 약 71억원을 배당한다.
JW생명과학은 1주당 500억원으로 전체 주식 중 3.19%인 총 약 79억원을 배당한다.
한독은 1주당 300원으로, 총 약 41억원을 배당한다.
SK케미칼은 1주당 2000주를 배당했다. 시가배당률은 0.5에 불과하지만 배당금총액은 261억원으로 전체 중 제일 높은 액수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도하며 SK케미칼의 주가 또한 많이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
경동제약은 1주에 400원을 배당했다. 총 주식의 3.4%라는 높은 비율을 배당해 총 약 110억원을 배당했다.
신풍제약은 1주당 100원으로 총 약 51억원을, 이연제약은 1주당 200원으로 총 약 34억원, 대한약품은 1주당 400원으로 총 약 21억원을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