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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 화이자 백신 접종

75세 이상 어르신, 6월말까지 1차 접종 완료
임상 3상 진입 목표 백신 개발 기업들 총력 지원


정부가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계획 수립 이후 추가·변경된 백신 도입 상황과 현재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 방역상황을 고려한 5월 이후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내놨다. 소위 ‘백신 가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질병청은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74세(494만 명)에서 60~74세(895만 명)으로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확대의 이유다.

반면, 60세 이상의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도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뇌출혈, 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혈전증)이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되며, 시행기관도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예방접종 예약은 고령층(70~74세)을 대상으로 6일부터 진행되며, 이후 10일 65~69세, 13일 60~64세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60~74세 연령층(894.6만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와 함께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349.4만 명)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1.2만 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36.4만 명)도 5월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사회필수인력 등 19.1만 명)에 대해서는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45.2만 명)에 대해서는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 군부대 등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등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접종기관을 대폭 확충하고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방접종의 접근성, 편의성도 제고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기존에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 접종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7월부터는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접종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알림, 예진표 작성, 이상반응 관리 등 접종의 전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또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예약자가 일정 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동의한 희망자에게 알림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5~6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1420만 회분 공급

정부는 5~6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 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최대 1300만 명의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내게 됐다는 분석이다.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상반기에 계획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

또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7만 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며, 개별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24일, 정부는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우리나라는 약 1억 명분(총 1억 9200만 회분,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상반기에는 당초보다 23만 회분이 증가한 1832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확정돼 있으며, 이 중 4월까지 412만 회분이 공급돼 333만 여명의 예방접종에 활용됐다.

국산 백신 조기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특히 주요 백신 개발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임상 3상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외사례 등을 참고해 후발 백신 개발기업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비교임상 방식의 임상3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임상3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표준물질 개발·확보 ▲표준시험법(SOP) 개발·확보 ▲검체 분석 인프라 확충 등 사전준비 작업도 금년 상반기 중 최대한 완료할 계획이다.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서는 임상1/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1 맞춤 상담·사전검토를 통해 임상3상 설계를 지원한다.

범정부 협업을 통한 기업의 임상참여자 모집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임상비용 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주고, 필요시 추가 예산 확보 등도 추진한다.

국내 백신 생산 기반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위탁생산 기업의 백신 원부자재 수급을 지원하고, 백신 원부자재 자급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금년 5월부터 ‘의약품 원부자재 민관TF’를 운영하고, 원부자재 자급화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해외 백신·원부자재 기업 적극 유치를 추진하고, 첨단투자지구 지정 법적 근거 마련 등도 추진한다.

◆접종역량 강화 위해 인력 보강, 지자체 행정인력 투입

보건소의 접종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접종 및 역학조사 지원 등의 목적으로 지자체 행정인력 투입도 이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1200만+α 접종 달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1200만 명 이상의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접종센터 역량강화, 보건소 인력 지원 및 국민 맞춤형 접종 편의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 257개의 예방접종센터를 당초 7월에서 4월 말로 앞당겨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일부 접종센터 간에 백신 재고량의 차이가 있어 접종 속도가 빠른 접종센터에 백신을 재배정해 접종 속도도 높였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이·통장이나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접종동의서를 받고 예약 신청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 접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과 지자체는 가용 행정력을 최대한 가동해 예방접종 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접종센터는 시군구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277개로 운영하고, 접종인원과 접종속도 등을 감안해 예진의사를 확대하거나 예약자가 많은 접종센터로 예진의사의 전환 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인력의 신속 채용 및 행정인력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일자리사업 활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접종편의 제공 등 서비스 인프라도 신속하게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예약 접수 외에 접종기관 안내, 이상반응 대응요령, 접종 일정·장소, 접종기관 운영시간 등이 안내될 예정이며,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접종센터의 실외 가설시설물 및 예방물품 지원, 태풍·호우 대비 천막 등 야외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자체별 예방접종 실적도 투명하게 공개해 백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적기에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상반기 동안 고위험군과 코로나19 대응인력 등 최대 13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하게 국산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상 3상 진입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산 백신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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