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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완료자 비해 위중증위험 22배·사망위험 9.4배 높아

델타변이로 감염예방효과 감소했지만, 중증·사망예방효과 90% 유지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위중증 진행 위험은 22배, 사망 위험은 9.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18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주차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위와 같이 밝혔다.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내국인 4398만여 명이고, 분석 기간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7개월이다. 예방접종력에 따라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주차별 발생률을 비교해 예방접종에 따른 효과를 평가했다.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연령을 표준화해 주차별 감염, 위중증, 사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9월 5주 기준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코로나19로 인해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기별로는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을 차지한 6월 말부터 발생률은 지속 증가하면서 감염예방효과는 감소해 60%대였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세화 영향으로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했지만, 위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해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라며 “최근 들어 요양병원, 요양시설 집단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의 위중증 환자 비율이 높으므로,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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