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
·모더나 2가백신 예약접종이 개시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7일부터 18세 이상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예약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접종은 10월 11일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입소자 등의 건강취약계층부터 개시했고, 같은 달 27일부터 접종대상을 18세 이상으로 확대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잔여백신 접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로써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백신 2종이 모두 활용된다. BA.4/5 기반의 화이자 백신도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11월 14.일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에 관한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접종목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에 대비해 건강취약계층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고, 2가백신의 예방효과를 활용해 중증·사망 예방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며, 접종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함에 따라, 3차접종 혹은 4차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동절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백신은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여 개발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2가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해 권고하고 있으며, 대체로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유지하고 있다.
2가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나, 백신별 접종일정은 허가 및 도입일정에 따라 상이하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현재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오는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 또한 현재 사전예약이 가능하나, 접종기관 배송일정 등을 고려해 예약접종 및 당일접종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화이자 BA.4/5 기반 백신은 현재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도입일정을 고려해 예약접종 및 당일접종은 11월 14일부터 이뤄진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현재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1월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추진단은 화이자의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2가백신 초도물량 약 118만 회분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화이자 BA.4/5 기반 2가백신은 지난 10월 17일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허가된 백신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백신 64만 회분도 금이날 추가로 도입된다.
이로써, 11월 3일 기준으로 국내 도입된(또는 도입이 완료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은 총 1730만 회분이며, 남은 물량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