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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역할 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점진적 종료

1차 접종 11월 말, 2차 접종 12월 말까지
AZ 백신 1차 접종 8주 후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변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점진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1차 접종은 11월 말까지, 2차 접종은 12월 말까지 시행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백신 수급계획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종료한다고 17일 밝혔다.


AZ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 2월 24일 도입되어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시작으로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군인, 경찰, 소방 등), 60~74세 고령층 등을 포함한 약 1100만 명을 대상에게 접종됐으며, 중증·사망 예방, 의료·방역 등 사회필수기능 유지, 전파 차단 등에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안동공장 등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컸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루 평균 약 1000건 미만의 접종이 진행됐으며, 주로 2차접종 위주로 시행되어 왔고, 점차적으로 접종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신규접종은 3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없이 잔여백신 등으로 시행 중에 있지만, 11월 30일까지 AZ 백신을 보유한 접종기관에서는 유효기간이 초과하지 않은 백신을 활용해 신규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1차 접종 시 의료기관은 피접종자에게 향후 2차접종 방법에 대해 충분한 안내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물량을 고려, 향후 2차 접종은 1차 접종 8주 후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을 기본으로 변경한다.

다만, 피접종자(50세 이상)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희망할 경우, 1차 접종 4주 후부터 가능하나, 백신의 유효기간을 고려해 금년 12월 31일까지로 한정된다.  

현재 50세 미만에 대해서만 교차접종을 적용 중이나, 50세 이상의 경우에도 교차접종 희망 시 제한 없이 허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은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올해 중 AZ 백신으로 2차접종이 이미 예약된 사람은 일정에 따라 접종할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가 교차접종을 희망할 경우 잔여백신(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받거나, 보건소를 통해 예약을 변경해 접종할 수 있다. 

내년 1월 1일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하며, 백신 및 접종일정 변경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해준 아스트라제네카社 임직원, 백신의 생산·유통을 담당해준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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