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동정

이방헌 교수, 현대수필문학상 수상


이방헌 교수(한양의대 심장내과)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6회 현대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보령제약 17층 강당에서 진행하는 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 맹난자) 총회에서 거행된다.

현대수필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발표된 수필집 중 최고작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이방헌 교수는 지난해 수필집 <게와 물고기>를 발간해 국내 수필문학계에서 ‘의사 이방헌의 아름다운 외도로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유쾌한 수필 모음집’이란 평을 받았다.

한 수필평론가는 이 교수의 <게와 물고기>를 두고 “이방헌의 글을 쉽고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재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할 말을 다하지 않고, 뭔가 깊은 속의 한두 마디를 아끼는 여백의 아름다움과 삶의 진실을 함축하고 있다”며 “해학수필의 기본은 입심이고, 그것을 웃음거리로 요리할 줄 아는 지성이 있어야 한다. 이방헌은 이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평했다.

현대수필문학상은 지난 1977년부터 시작된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인연’의 피천득씨를 비롯해 이희승, 김소운, 김태길씨 등 국내 수필문학의 대가들이 포함돼 있다.

이방헌 교수는 2004년 <에세이문학> 봄호에 ‘헌 구두’로 등단한 이래, 한국문인협회, 에세이문학회, 수석회, 한국의약사평론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바람이 머물던 자리>, <무녀리들의 반란>, <천지로 가는 계단>(이상 공저) 등이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