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안유헌) 루게릭병클리닉은 지난 22일 본관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신경과 김승현 교수(사진)의 강연 및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양대병원 루게릭병클리닉 ‘자조모임’의 정기적인 모임 및 송년회를 위해 마련됐으며, 80여명의 환자 및 보호자들이 참석했다.
한양대병원 루게릭병클리닉은 루게릭병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루게릭병을 이기는 사람들’ 이란 구호아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자조모임’이란 공통의 문제를 가진 루게릭병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친교의 장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환자 대신 가족들이 참여 가능하다.
이 ‘자조모임’을 통해 환자 자신과 가족들이 루게릭병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질환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기초연구 전담 연구원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신경과 김승현 교수는 “앞으로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야 한다”면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신경보호치료가 그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강연이 끝난 후, 연말을 맞이하여 투병생활로 지치고 힘든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테헤란밸리 오케스트라(Teheran Valley Orchestra, TVO)가 아름다운 음악 연주를 선사했다.
테헤란밸리 오케스트라는 2001년에 창단된 순수 아마추어 직장인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라는 모토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