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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양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감염병 위기상황시 감염병전문치료병상으로 전환 사용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병원은 본관 18층 병동을 전담치료병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으며, 지난 2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에는 25개 병상을 포함한 복도전실, 음압복도, PPE탈의실, 장비소독실, 샤워실, 간호사실 등 전체 병동을 철저하게 음압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중앙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간호스테이션에서는 모든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현장 상황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쾌적한 병실을 위해 최적의 온도, 습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클린룸(0.3㎛, 99.97%)에 준하는 공기청정도 유지를 위해 헤파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했다.

아울러 호흡곤란이나 호흡부전으로 자가 호흡이 곤란한 환자들을 위한 인공호흡기를 도입해 중환자실에 준하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의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은 코로나19 등 대규모로 발생하는 고위험 감염병 환자들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적의 치료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으로 고위험 감염병 중환자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사업에 따라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 등 필요 시 감염병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올해 말에 긴급치료병상 전용 엘리베이터가 완공되면 외부와 차단돼 감염과 비감염 환자 및 의료진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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