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혈관계 질환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던 GSK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의 허가사항에 식약청이 12일 심혈관계 이상반응을 추가하기로 했다.
식약청 의약품관리팀은 12일 말레인산 로시클리타존 성분의 추가 연구결과 위약군에 비해 더 많은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관찰됐다며 GSK에 허가사항을 변경토록 지시했다.
식약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로시글리타존과 위약을 투여 받은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에서의 응급 심혈관계 이상반응을 살펴본 결과 심혈관계 사망은 위약군은 전체의 4%인데 반해 로시글리타존은 5%로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종의 발생 또는 악화(로시글리타존 25%, 위약 9%), 호흡곤란의 발생 또는 악화(로시글리타존 26%, 위약 17%), 울혈성 심부전 치료제 용량 증가(로시글리타존 33%, 위약 18%) 등에서 로시글리타존의 이상반응 발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아반디아와 같은 TZD계열 약물인 염산피오글리타존 단일제에 대해서도 울혈성심부전에 대한 이상반응이 추가됐다.
릴리의 액토스를 비롯한 70개의 염산피오글리타존 단일제 역시 시판 후 안전성 시험 결과 울혈성 심부전에 대한 입원이 9.9%로 글리부라이드를 투여받은 환자 군 4.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