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12%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의 맹주로 자처하던 GSK의 아반디아가 심장마비 위험 경고문 부착 등 연이은 악재로 점유율이 11월 7%밑까지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자료: 이수유비케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이러한 여파로 결국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아반디아와 같은 PPAR(Peroxisome prolifeerator-activated receptor)제제들의 세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반면 비PPAR 계열인 한독약품의 아마릴, 대웅제약의 다이아벡스 등의 제품들이 일정 부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11월 원외처방 결과를 살펴보면 한독약품 아마릴이 글리메피리드 복합제인 아마릴엠의 출시를 통해 13~14%대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아마릴 제네릭 제품간 경쟁에서는 동아제약의 글리멜이 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2.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의 그리메피드를 점차 앞서 나가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아반디아의 하락세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비PPAR제제들의 수혜 범우가 어느 정도일지’, ‘아직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복합제가 언제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할지’가 향후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