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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반디아 RECORD 중간결과, 논란만 ‘가중’

안전성 논란 장기화 조짐…액토스만 월 4억씩 매출 증가

GSK가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한 최근 RECORD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심혈관계 위험에 있어 다른 기존 치료제간 유사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안전성 논란에서 완전히 풀려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GSK는 아반디아가 심혈관계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관찰하고 있는 ‘RECORD’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지만 오히려 이번 발표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싶었던 전문가들의 논란만 증폭시켰다는 평가다.

GSK는 RECORD 중간결과 발표로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지만 기대 이상의 반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번 안전성 논란을 완전히 해결할 방안이 전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GSK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RECORD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아반디아가 심혈관계 위험에 있어 다른 기존 치료제와 유사하다는 입장을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RECORD 연구의 완전한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아반디아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취하는 행동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TZD 계열의 약물인 한국릴리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의 주 단위 매출이 증가 추세 있어 아반디아의 시장 내 위치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환자들의 액토스 대체 처방과 관련해 한국릴리 관계자는 “아반디아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액토스로 대체하는 움직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달 약 10억원, 1주 2억5000만원의 매출을 보이던 액토스가 5월 말부터 1주에 1억원 증가한 3억50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장 영업사원들이 체감하는 정도에 의하면 아반디아의 액토스 대체는 시간이 좀더 흐르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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