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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반디아 타격으로 액토스 ‘어부지리?’

FDA 액토스 추가 주의조치가 "앞으로 향방" 관심

GSK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리타존)’의 안전성 논란으로 다른 약물로의 대체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학회와 내과개원의협의회 측에서 아반디아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히며, 지원을 했지만 실제 처방 의사들의 아반디아 대체는 막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처방 의사들에게는 학회 입장은 입장이고 환자 처방은 별개인 셈이 됐다.

하지만, FDA가 액토스에 대해서도 심혈관계 추가 주의를 지시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영향이 나타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아반디아 안전성 논란으로 뜻하지 않게 수혜를 입고 있는 제품은 릴리의 액토스.

아반디아의 안전성 논란으로 액토스의 매출이 지난달부터 주 단위로 1억원씩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아반디아 안전성 논란으로 월 2억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보이던 액토스의 매출이 주당 1억원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액토스 매출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MS 헬스 리서치는 미국에서도 아반디아의 처방전 발행이 떨어진 것으로 발표하면서 액토스의 처방전 발행은 20%이상 급증했으며, 새로운 처방전 발행은 56%가 상승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5월 25일주 vs. 5월 18일주).

이와 관련해 릴리 관계자는 “액토스에 대해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의 효과가 이미 입증된 상황. 액토스는 는 PROactive((PROspective pioglitAzone Clinical Trial In macroVascular Events)라는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기 때문(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뇌졸중, 심근경색) 발병 및 사망률을 대조군(기존 당뇨병 치료요법과 위약투여를 병행한 환자군) 대비 16%까지 감소시킴)”이라며 “지난 2월 미국과 유럽의 FDA는 이 같은 PROactive 결과를 받아들여 액토스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및 그로 인한 사망률과는 관계가 없다는 내용을 제품설명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액토스에 대한 PROactive 연구 결과가 임상의사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친 데 반해 아반디아는 최근 발표한 자사의 아반디아 관련 중간 결과 발표에서 임상의사들의 아반디아 처방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지 못한 연구 결과를 내놓지 못한 점이 매출 폭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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